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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바라는 ‘자성고가교 철거’… OK

연내 철거 시작, 내년까지 완료 … 1969년 건설, 부산 첫 구름다리
시, ‘OK 1번가’ 시민 제안 실행

내용

“부산시민이 바라는 대로 자성고가교 철거하겠습니다.”

 

부산 동구 범일동 자성고가교(길이 1천78m)가 50여 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부산광역시는 민선 7기 시민소통창구인 'OK 1번가'에 시민이 제안한 '자성고가교 철거'를 전격적으로 수용해 올해 말부터 철거에 들어가기로 했다.

 

'자성고가교 철거'는 'OK 1번가'에 올라온 400여 건의 시민제안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공감을 받은 것. 최근 인근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뒤에는 자성고가교로 인해 보행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 목소리가 더욱 높다. 

 

부산 동구 자성고가교가 50여 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부산시는 시민소통창구인 OK 1번가에 올라온 제안 가운데 자성고가교 철거를 전격적으로 수용해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사진은 자성고가교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부산 동구 자성고가교가 50여 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부산시는 시민소통창구인 'OK 1번가'에 올라온 제안 가운데 '자성고가교 철거'를 전격적으로 수용해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사진은 자성고가교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부산시는 민선 7기 소통창구인 'OK 1번가'에 올라온 시민의견을 적극 받들고, 주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자성고가교를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철거키로 했다.

 

1969년 건설된 자성고가교는 부산 최초의 구름다리로 경부선 철로로 끊긴 도심을 연결하며 지역의 핵심 교통인프라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안전등급 C급 시설물로 판정받을 만큼 노후화가 심해지면서 과도한 유지·보수비용을 발생시켜 왔다. 부산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자성고가교 철거 예산 83억 원 가운데 30억 원을 반영해 본격적인 철거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나머지 53억 원은 2019년 본예산에 확보해 내년까지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자성고가교'를 철거하면 인근의 미 55보급창이나 자성대공원 일원의 원도심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시는 '자성고가교 철거' 외에도 'OK 1번가'에 접수된 시민 제안 가운데 공감 수가 많은 제안은 물론 작은 목소리도 적극 검토해 9월 말까지 구체적인 정책 반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심의, 숙의과정에서 시민과 적극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시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개설·운영한 'OK 1번가'에는 50여 일간 온라인 352건, 오프라인 49건 등 모두 401건의 시민 제안이 등록됐다. 온라인 기준, 교통·물류 분야 72건, 민생·복지·보건 59건, 문화·스포츠·관광 53건, 경제·일자리 50건, 도시·주거 41건, 환경·안전 37건, 육아·교육 33건, 해양·수산 7건 등이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8-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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