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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최악 녹조, “하굿둑·보 개방하라”

부산시·시민단체, 정부에 한 목소리 강력 촉구
부산시장, “깐깐한 물 관리·물 자치권 확보 최선”

내용

부산광역시가 시민에게 깨끗하고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에는 낙동강 하굿둑과 보 개방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물 관리 자치권 확보에 나선다. 부산 수돗물에 대한 수질 감시는 더욱 깐깐하게 한다.

 

부산시와 지역 시민단체는 낙동강에 녹조 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한 목소리로 '낙동강 보' 개방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먹는물부산네트워크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 100여 곳도 지난 8월 1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폭염 재난보다 더한 먹는 물 재앙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며 정부에 낙동강 보 개방을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보에 막혀 썩어가는 낙동강 수질 개선을 최우선 정책으로 해서 부산시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근본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지역 환경단체가 낙동강의 보 6개와 매리취수장 등에 대해 녹조 실태를 조사한 결과, 낙동강 상류에 해당하는 달성보에서 하류로 내려올수록 녹조가 심해졌다.

 

부산시와 지역 시민단체는 낙동강에 녹조 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한 목소리로 낙동강 보 개방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사진은 지역 환경단체가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취수장 앞에서 녹조로 가득 찬 물을 뜨며 심각성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시와 지역 시민단체는 낙동강에 녹조 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한 목소리로 '낙동강 보' 개방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사진은 지역 환경단체가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취수장 앞에서 녹조로 가득 찬 물을 뜨며 심각성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시와 시 상수도본부는 녹조로 인한 수돗물 생산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질 감시를 대폭 강화했다. 조류 발생 3단계 대응전략을 마련해 조류로 인한 취수원 악화에 대비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에는 1단계로 조류 차단막을 설치해 저층수를 원수로 취수해 조류가 유입하는 것을 차단했다. 또 물금·매리취수구에 살수 설비를 24시간 상시 가동해 취수장 내 조류 유입을 최소화했다.

 

이달부터는 수돗물 냄새 피해와 조류 독소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주입시설 및 고효율 응집제를 사용하고 여과지 막힘에 따른 역세척 주기 단축 등 정수공정 최적화를 통해 조류 유입에 대응하고 있다. 녹조 현상이 더 심각해지면 3단계로 고급산화공정인 오존·과산화수소수를 산화공정으로 전환해 더욱 강화된 정수처리로 조류를 제거한 후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부산시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유해물질 40∼50종의 수질검사와 조류 관련 조류독성 검사, 냄새물질 검사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산시 상수도본부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수질검사 항목을 기존 266종에서 279종으로 확대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62개 항목, 미국환경보호청(EPA)이 104개 항목 등을 지정해 먹는 물 수질 관리를 하고 있는 만큼 부산의 수돗물 관리는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깐깐한 수준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8-08-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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