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한국 최고의 마술축제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8월 3∼6일 해운대 구남로 일대와 경성대 콘서트홀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은 세계 정상급 마술사들의 환상적인 마술쇼를 한꺼번에, 그것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국민 마술사’ 최현우를 비롯해 세계마술올림픽 그랑프리 수상자 유호진, 중국의 후안 첸, 일본의 이케다 요스케, 스페인의 우디 아라곤, 독일의 안체 포드, 미국의 토니 차펙, 아르헨티나의 미르코 칼라치, 프랑스의 노베르트 페레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매지션들이 대거 참가한다.

2017년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은 마술을 거리로 끌어낸 것이 특징이다. 해운대해수욕장 앞 구남로 일대는 8월 3일 오후 7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신비한 ‘마술의 거리’로 변신한다. 구남로 특설무대에서 개막행사로 열리는 ‘매직 갈라쇼’는 마술사 최현우의 사회로 당대 최강의 마술사들이 눈을 뗄 수 없는 신기한 마술의 세계를 펼친다. 구남로 ‘마술의 거리’에서는 축제기간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매직 버스킹, 매직 야시장, 마술도구 전시, 마술 체험, 마술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성대 콘서트홀에서는 8월 4∼6일 세계를 놀라게 할 신예 마술사의 등용문인 부산국제마술대회가 오전 10시30분(5·6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도미니코 단테 세계마술연맹 회장 등 9명의 세계 유명 마술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스테이지와 클로즈업 부문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들에게는 2018년 세계마술올림픽 아시아 예선 출전권을 준다.

같은 장소·기간 오후 8시부터는 마술축제의 꽃, 아시아 최대 매직 갈라쇼인 ‘나이트 갈라쇼’가 열린다. 세계 각국의 마술사들이 다양한 장르의 화려한 마술쇼를 펼칠 예정. 특히 국내 TV에도 출연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애론 크로우의 숨막히는 마술, TV 속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토니 차펙 등의 무대가 관람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인도할 예정이다.

경성대 예노소극장에서도 8월 3∼6일 다양한 마술 공연과 강연이 펼쳐진다. 마술사 최강 교수와 우디 아라곤이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명인 렉쳐(3·5일), 국내 유일 마술잡지 ‘아르카나’ 소속 마술사 3명의 마술을 선보이는 명품 클로즈업 ‘Red Green Blue Show’(3일), 직장생활을 소재로 관객과 함께 만드는 코미디 매직쇼 ‘SHOT comefunny’(4일), 불 마술의 역사와 멘탈 마술의 비법을 소개하는 슈퍼 세선(4·5일), 마술을 이용한 실전 연애의 기술을 공개하는 김유정국의 연애술사(5일), 스페인 마술사 우디 아라곤의 원맨쇼(6일) 등이 열린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개막행사와 ‘마술의 거리’ 등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부산국제마술대회, 나이트 갈라쇼, Red Green Blue Show, 김유정국의 연애술사, SHOT comefunny 등은 유료다.

※문의:홈페이지(hibimf.org)

▲한국 최고의 마술축제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8월 3∼6일 열린다(사진은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마술사 최현우의 마술쇼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