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짱짱한 실력에 개성 만점 중학생 밴드들이 부산의 여름바다를 뜨겁게 달군다.
 

부산광역시는 ‘중딩 락 페스티벌－우리는 밴드 중2다!’를 8월 3일 오후 7시30분부터 광안리해변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제22회 부산바다축제 정규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하는 것이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중딩 락 페스티벌은 현장 관람 1천여명, 인터넷 생방송 시청 1만2천여명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중딩 락 페스티벌의 주인공은 5개 팀. 화명중 ‘화명밴드동아리’, 만덕중 ‘엑스칼리버’, 석포여중 ‘D.M.F(Dear My Friend), 백양중 ‘레고밴드’, 동의중＋덕명여중 ‘무아르(Muar)’(연주 순서)다.
 

부산시는 7월 중학생 밴드 11개 팀의 연주 동영상을 접수해 인터넷 투표·내부 심사를 거쳐 5개 팀을 선발했다.
 

선발된 중학생 밴드들은 각 10분씩 자유로운 구성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첫 무대는 화명중 ‘화명밴드동아리’가 연다. ‘아이(원곡:태연)’ ‘Ugly(원곡:2NE1)’ 등 보컬이 돋보이는 대중성 높은 곡을 선택했다. 다음 무대는 만덕중 ‘엑스칼리버’로 ‘알루미늄(원곡:브로큰 발렌타인)’ ‘나비잠(원곡:김희철·민경훈)’을 불러 록발라드의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석포여중 ‘D.M.F’와 백양중 ‘레고밴드’가 각각 ‘있잖아(원곡:아이유)’와 ‘부산바캉스(원곡:하하&스컬)’로 여름바다의 즐거움을 더한다.
 

축제의 문은 동의중·덕명여중 연합팀 ‘무아르’가 닫는다. 장미여관과 심은경이 함께 부른 ‘나성에 가면’을 선택해 사랑스러운 콜라보 무대를 연출하고, 1986년 발매된 ‘Final Count Down’으로 강력한 록의 에너지를 분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인터넷방송 바다TV(badatv.busan.go.kr)와 유튜브, 유스트림,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중딩 락 페스티벌 전 과정을 생방송한다. 바다TV를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산지역 중학생 밴드들이 틈틈이 쌓은 노래와 연주 실력을 선보이는 ‘중딩 락 페스티벌－우리는 밴드 중2다!’가 8월 3일 광안리해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사진은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화명중 ‘화명밴드동아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