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두 달이 다 돼간다. 설도 지났다. 이젠 진짜 큰 결심을 실천할 때다. 우선 건강부터 챙기자. 매번 작심삼일로 끝난 ‘끊고! 줄이고! 운동하자!’는 다짐, 이젠 해보자.

부산광역시는 2018년을 ‘건강한 부산 시민행동 프로젝트’ 원년의 해로 정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범시민 건강생활 실천 캠페인에 나섰다.

▲부산시는 올해 ‘(술·담배) 끊고! (소금·설탕) 줄이고! (다함께) 운동하자!’를 슬로건으로 ‘건강한 부산 시민행동’ 실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인다(사진은 중구 중앙공원에서 주민들이 함께 아침 운동을 하는 모습). 

건강한 부산 시민행동의 핵심은 ‘(술·담배) 끊고! (소금·설탕)줄이고! (다함께) 운동하자!’다. 개인은 물론 가정, 직장, 학교, 동아리가 함께 이를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 시민 모두가 건강생활계획을 세워 작은 것부터 실천하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건강한 부산 시민행동을 모든 곳에서 실천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무알콜 회식 문화 확산 △금연학교·금연생활터 조성 △초·중·고교 건강급식 제공 △나트륨 줄이기 실천 음식점 확대 △1인 1스포츠 갖기 운동 확산 △건강걷기 생활화 △체육동호회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건강한 부산 시민행동을 실천할 개인, 가정, 기업, 기관, 학교 등을 모집, 스스로 세운 ‘1일 만 보 걷기’ ‘탁구동아리 가입해 운동하기’ 같은 건강생활계획 실천 여부를 100일 동안 자율적으로 평가토록 해 우수 참여자나 단체를 표창한다. 이들에게는 ‘건강 나눔 실천 저금통’을 나눠줘 건강생활계획 실천 정도를 확인하고 어려운 이웃에 기부도 할 수 있게 한다. 건강 나눔 실천 저금통은 건강생활계획을 실천한 날에는 저금통의 ‘O’, 실천하지 못한 날에는 ‘X’에 100원씩을 넣도록 제작돼 100일 뒤에는 실천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저금통을 회수해 참여자의 건강생활계획 실천을 확인하고, 모인 1만 원은 어려운 이웃에 기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