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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쌀쌀한 봄방학, 특색 있는 박물관이 딱!

부산 박물관 봄방학 프로그램

내용

부산에는 여러 종류의 박물관이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박물관, 근대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근대역사관, 일제강점기 아픔을 보여주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6·25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는 임시수도기념관, 해양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국립해양박물관, 해양자연사박물관, 어촌민속관, 영화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영화체험박물관 등 다 나열하기도 어렵다. 이번 봄방학엔 특색 있는 부산 박물관을 순회하며 다양한 체험을 해보면 어떨까?

 

■해양도시 부산 체험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열대 파충류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과 자연사표본, 해양 관련 도서를 전시하고 있다. 3월 18일까지 ‘바다를 옮겨온 싱니로’ 기획전이 열린다. ‘싱니’는 관심이나 취미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이다. 이번 전시에는 수공예 작가단체 예모팩토리 작가 20명이 참여해 재활용품을 활용해 바다 느낌을 살린 공예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별주부전 이야기를 소재로 한 ‘별주부와 함께하는 용궁 탐험’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해양생물 탐구활동 ‘꿈꾸는 바다교실’ △매월 다양한 종류의 바다생물을 관찰·해부해 보는 ‘즐토 관찰교실’ △생활 속 과학원리를 알아보는 ‘펀앤펀(fun&FUN) 체험’ 등이 있다. 교육신청은 매달 25일 홈페이지(busan.go.kr/sea)에서 선착순으로 하면 된다. 동래구 우장춘로 175.(051-550-8840) 

 

부산어촌민속관은 ‘강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어촌문화여행’을 테마로 낙동강을 터전으로 펼쳐온 조상들의 삶의 모습, 부산어촌의 시대별 어로활동, 전통어법, 어촌민속 등을 전시한다.

4월 8일까지 한·일 교류전으로 ‘옛 어촌을 기억하다’ 사진전도 열린다. 사진전에서는 1940∼1970년대 우리나라 어촌민들의 어업·생활모습과 일본 어촌민들의 어업·생활모습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북구 학사로 128(화명동).(051-550-8882)

 

부산어촌민속관 ‘한·일 어촌문화 사진전’.
▲부산어촌민속관 ‘한·일 어촌문화 사진전’(
사진제공·부산일보). 

 

국립해양박물관은 3월 4일까지 ‘해양명품 100선, 바다를 품다’ 기획전을 연다. 국립해양박물관이 보유한 2만2천여 점의 유물 중 대표자료를 선별해 정수를 볼 수 있는 기회다. 기획전에서는 서양 항해의 시작과 관련된 해도첩, 항해기를 비롯해 우리나라 옛 영토와 해안도서·바다가 묘사되어 있는 고지도, 조선후기에 조선과 일본의 외교와 교류 항로를 보여주는 통신사 자료 등을 전시한다.

올해 12월 31일까지 ‘남극세종과학기지 연구원과의 화상통화’를 진행한다. 2월 25일 오후 3시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공연 실황, 2월 28일 오후 2시 영화 ‘우아한 거짓말’을 상영한다. 영도구 해양로301번길 45(동삼동).(051-309-1900) 

 

■7080 음악다방 체험

사상생활사박물관은 사상공업지역의 조성 과정과 발전상, 내 어머니가 계시는 안방 풍경 등 사상 주민들의 생활사와 추억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별전 ‘추억 속으로 떠나는 7080 음악다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7080 음악다방은 주민들이 기증한 턴테이블, 엘피판 등을 이용해 디제이 박스를 마련했다. 매일 오후 2시에 각종 사연과 노래를 틀어주는 ‘2시의 데이트’를 진행한다. 4월 29일까지. 

2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태극기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을 한다. 사상구 낙동대로1258번길 36.(051-310-5137)

 

사상생활사박물관 ‘7080 음악다방 특별전’ 

▲사상생활사박물관 ‘7080 음악다방 특별전’. 

 

■부산 박물관 1일 여행

박물관 투어는 하루 동안 부산 주요 박물관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부산박물관을 비롯한 소속 박물관, 유엔평화문화특구 내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유엔평화기념관, 유엔기념공원 등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매월 1회 또는 2회 운영하며, 코스도 조금씩 바뀐다. 도보 또는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3·4·5·6·8·9·10·11·12월에는 부산박물관∼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유엔평화기념관∼유엔기념공원을 돌아보는 도보코스로 월 2회 운영한다. 7월에는 부산박물관∼정관박물관∼복천박물관을 버스를 타고 돌아본다.

3월 투어는 17일과 18일이며, 3월 15일부터 홈페이지(museum.busan. go.kr/busan)에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051-610-7147)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18-02-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1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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