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지역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비·학원비 등 ‘취업수당’을 지원하는 ‘청년디딤돌카드’(취업디딤돌카드·취업지원카드) 신청을 7월 31일부터 접수한다. 생활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연 240만원을 지원해 취업 스펙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광역시는 7월 18일 시청에서 부산은행, SK엠앤서비스와 ‘청년디딤돌카드’ 출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애 한번만 이용할 수 있는 ‘청년디딤돌카드’는 주민등록상 부산에 1년 이상 거주한 만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 대상이다. 기준중위소득 40% 이상 80% 이하인 가구에 속한 청년이어야 한다. 당초 만19세 이상 34세 이하였으나 관련 조례가 바뀌면서 만18세까지로 범위가 확대됐다. 
 

기준중위소득 80%는 1인 가구를 기준으로 월 소득이 132만2천원 이하, 4인 가구 기준 357만4천원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생계급여대상자(중위소득 40% 이하)는 다른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중복지원을 막기 위해 청년디딤돌카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부산시는 매년 2천명을 선발해 청년디딤돌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카드는 직불카드 방식으로 출시하며 사용 한도는 연 240만원, 월 최대 한도액은 50만원이다. 카드는 자격증 취득, 학원비, 교통비, 교재 구입비 등 취업연계활동에 한해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청년디딤돌카드 신청은 7월 31일 오전 9시부터 8월 19일 밤 12시까지 홈페이지(busan.go.kr/job/young)에서 하면 된다. 부산시는 심사를 통해 8월 30일 최종 선발자를 발표하며, 이르면 9월 초 카드를 발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의:부산시 120바로콜센터(05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