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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86호 전체기사보기

123조원 ‘황금알’… 부산이 넘본다

게임산업, 단순오락 뛰어넘어 미래산업으로 전 세계 주목
체험공간 등 ‘게임생태계’ 조성 … 게임산업 선도도시로

내용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는 2천3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뉴주’가 전망한 올해 전 세계의 게임산업 규모는 1천89억 달러(한화 123조원)로 우리나라 상반기 수출액의 46.6%에 달한다.

뉴주는 2017년 국가별 게임산업 규모에서 중국을 275억 달러(한화 약 31조원)로 1위로 예상했다. 전 세계 게임산업의 4분의 1을 중국이 차지하는 것이다. 미국은 251억 달러(한화 약 28조)로 2위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한국-중국-일본’이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세계 게임산업의 47%를 점유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뉴주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해 "이 지역은 2016년 대비 약 9.2%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는 중국이 있고, 한국과 일본도 게임산업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임산업은 이제 단순한 오락의 의미를 뛰어넘어 도시와 국가의 성장을 견인하는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다. 부산이 ‘게임산업 육성계획’을 발 빠르게 마련해 글로벌 게임선도도시로 한 발 먼저 앞서가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 세계가 게임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게임산업은 단순한 오락의 의미를 뛰어넘어 도시의 성장을 견인하는 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전시장 모습).
▲전 세계가 게임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게임산업은 단순한 오락의 의미를 뛰어넘어 도시의 성장을 견인하는 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큰 사진은 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전시장 모습). 사진·문진우 

 

부산, 지스타 연계 인프라 뛰어나
 

부산은 국내최대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를 2020년까지 개최한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12년 연속으로 지스타를 열게 되면서 영구개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스타는 ‘부산지스타’로 불리며 부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시가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게임산업 육성과 글로벌 게임도시 도약을 선택한 배경은 지스타 성공 개최에 따른 자신감과 게임산업 관련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산업-일자리 연계, 경제 활력
 

부산시는 우선, 지스타와 연계한 게임도시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스타와 연계한 인프라를 도시 곳곳에 마련해 ‘사계절’ 게임축제도시 부산 브랜드를 확고히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 게임거리를 조성해 캐릭터와 게임체험공간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46개 회원국, 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e스포츠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e스포츠 월드챔피언십 2017’을 개최한다.
 

또 같은 장소에서 11월 13∼14일 국제e스포츠연맹(IeSF) 회원국 이사 및 글로벌 게임기업 대표 등을 초청해 ‘국제 e스포츠 정상회의’를 열어 게임도시 부산의 위상을 더욱 알린다.

 

지스타 기간 열린 게임투자마켓
▲지스타 기간 열린 게임투자마켓.
 

인디게임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펼쳐진다. 부산을 중심으로 2015년부터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부산 인디커넥트페스티벌’을 적극 활용해 게임 개발자를 부산으로 끌어들이고 ‘부산 인디게임 오디션’을 개최한다. 또 글로벌 인디허브센터를 구축해 국내외 인디게임 개발자와 관련 기업을 집적화해 인디게임 생태계를 구축한다.
 

게이머를 위한 인프라는 더욱 확대한다. 더 많은 게이머와 팬을 부산으로 불러모으기 위해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전용경기장은 북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게이머 축제인 ‘PAX(Penny Arcade Expo)’를 부산으로 유치하고 게임도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글로벌게임테크비즈센터’를 만들어 게임개발 인력을 키우고 연구개발과 유통을 한 공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7-07-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8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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