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바다를 배경으로 개최되는 몸의 예술 제전인 제13회 부산국제무용제가 오는 6월 2~6일 해운대해수욕장 해변특설무대, 영화의전당, 부산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전 세계 춤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부산국제무용제는 부산의 여름을 대표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부산愛 물들다 춤으로 通하다'를 주제로 총 15개국 46개 단체 56개 작품을 선보인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사)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지난 2005년 부산국제해변무용제로 처음 개최됐고, 이후 2008년 부산국제무용제로 명칭을 바꾸고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국내·외 무용 작품을 무대에 올려왔다. 

▲올 부산국제무용제에 참가하는 이스라엘 무용단의 공연 장면.
 

부산국제무용제는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무용을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는 전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특색 있는 공연 예술 페스티벌이다.
 

'신진안무가전'은 신진안무가 육성을 위해 올해 신설한 프로그램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은 신진 무용팀이 무대에 오른다. 작년에 이어 스쿨투어도 진행한다. 부산국제무용제에 참가하는 해외 무용단체들이 자신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자국의 무용을 알리는 자리다.
 

제13회 부산국제무용제는 한국을 포함한 가나, 대만, 독일, 라트비아, 미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체코, 프랑스, 헝가리 총 15개국 46개 단체를 초청, 56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해외공식초청단체이자 2017BIDF 폐막작으로 초청된 체코의 프라하 챔버 발레는 6월 6일(화) 영화의전당 하늘연 극장에서 'Mystery of Time'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16~2017 프라하 챔버 발레의 신작으로 독특한 의상과 무대연출뿐만 아니라 뛰어난 예술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이스라엘의 Nadine Bommer Dance Company의 Invisi'BALL은 축구 경기를 모티브로 유쾌하고 코믹한 동작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해운대해수욕장 야외무대와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평이다.
 

유료공연은 6월 5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AK21 국제안무가육성공연(입장권 1만원)과 6월 6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페막식 및 폐막 축하공연(입장권 2만원).

bidf.kr  문의 (051-868-7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