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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레일웨이 2구간 걸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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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선 폐선구간이 산책길로 조성되고 있다. 올림픽교차로에서 부산기계공고까지의  1구간은 2016년 연말에 완공되어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길을 이용하고 있다.  2구간은 부산기계공고에서 미포까지, 그리고 옛송정역에서 동부산관광단지 입구까지의 3.4키로미터 구간인데 지난 연말에 완공되었다고 해서 이번에 한번 걸어 보았다.

 

운촌쪽에서 기계공고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푸른색의 타일로 만든 열차모양의 모자이크가 보인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니 철길 일부를 남겨놓고 '동해남부선 철길의 발자취' 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다. 1구간에서는 이 길이 동해남부선의 철길이었음을 알려주는 흔적이 하나도 없어 과연 이 길이 철길이었나 싶었는데  2구간에서는 그나마 조금씩 흔적을 남겨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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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해운대 역사주변은 아직 단장이 되어있지 않았다.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을 해주는 안내문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눈에 익은 옛역사는 메마른 잡풀로 우거져있고 그 사이로 '들어가는 문' '나오는 문' 이란 글자가 보인다. 매년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송정이나 일광의 해수욕장을 찾기 위해 이곳으로 들어와 열차를 기다리던 모습들이 떠오른다. 개발되지 않고 남겨진 옛모습들은 언제나 과거의 번성했던 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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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트쪽으로 오다보니 놀이터와 체육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아이들과 주민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다양한 형태의 벤치들도 많이 설치되어 있어서 길을 걷다가 잠시 앉아서 담소를 나누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았다. 그러나 일부 산책로는 주변의 높은 아파트 빌딩으로 그림자가 져서 햇살이 환하게 비치는 화사한 산책길의 분위기를 느낄 수가 없어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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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보니 누군가가 철길이 어디냐고 묻는다.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이 바로 철길인데 지금 철로를 다 걷어내고 산책로를 만든것이라 설명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철길이었음을 알리는 흔적을 조금씩 남겨놓았지만 시민들은 그 길이 철길이었음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미포쪽으로 오다보니 과선교철거공사와 엘시티공사 때문에 길건너기가 좀 불편했지만 그 구간을 지나고 나면 미포입구에 도달한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철길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열차모양의 토피리어와 흔들벤치는 포토존이 되어 사진찍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철길을 걸어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많았다. 같은 동해남부선 폐선구간인데 철길이 있는냐, 없느냐의 차이가 이렇게 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철길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면  차라리 선로를 살려서 산책길을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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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중간중간에 돌로 만든 표지판 같은게 보인다. 숫자와 영어와 한자로만 이루어진 안내판인데 대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그게 왜 이곳에 설치되어 있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이리저리 봐도 무용지물의 설치물이란 생각이 든다. 뭔가를 알리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예쁜 한글로  알아보기 쉽게 표시하는게 시민들에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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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구간은 미포에서 옛송정역까지의 4.8키로미터 구간이다. 이 구간은 미포, 청사포, 구덕포의 삼포가 걸쳐있는 구간으로 푸른 바다의 절경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그린레일웨이의 노른자 구간이다. 올 연말이면 완공된다고 하니 기대가 많이 된다. 조감도에 나타난 모습처럼 부디 잘 개발해서 부산시민은 물론이고 전국에서도 입소문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정헌숙/이야기 리포터 기사 입력 2018-02-25 다이내믹부산 제호
자료출처 : 함께 나누고 싶은 '부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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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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