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 공원 ‘사랑의 자물쇠’ 달라졌어요.
- 내용
부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용두산공원 부산타워가 새로운 옷을 입고 다시 태어났다.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등대로 거듭난 부산타워는 1973년 해발 69m 높이 120m로 세워졌다. 본래 부산타워는 등대 디자인을 본떠 만든 것이다. 전망대 꼭대기는 경주 불국사 다보탑 지붕에 얹혀있는 보개를 본떴다.
부산타워 전망대에서는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특히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부산항의 화려한 야경은 항구만이 갖는 특별한 매력을 맘껏 느낄 수 있어 부산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타워 앞 전망대는 맞은편 영도 봉래산을 그리고 용두산 공원 광장을 내려다보면서 기념사진을 담아가라고 포토존을 만들었다. ‘BUSAN TOWER’라는 영문과 붉은 사랑의 하트도 넣었다.
전망대 앞 난간에 부착을 한 연인들의 갈망을 담은 ‘사랑의 자물쇠’ 부착장이 새롭게 단장을 하였다. 모퉁이에는 사계절 감시망을 붙였다. 그리고 이곳에 명물로 붙여졌던 녹슨 자물쇠가 흉한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렸지만 이제는 화려한 도색을 하여 저장고에 보관을 하였다.
새롭게 태어난 저장고는 3줄에 높낮이가 서로 다른 부산의 명소를 위에 세우고 아래는 공간을 만들어서 녹슨 자물쇠를 여러 가지 색상으로 도색을 하여 넣었다. 부산타워, 영도다리 도개장면, 동백섬누리마루하우스 등 다양하다.
녹슨 자물쇠를 3줄 가운데 적당한 크기로 색상별 채웠으니 감천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멀리서 바라보면 틀림없는 감천마을의 계단식 가옥같이 보인다.
펜스에 부착을 하도록 만든 자물쇠 보관대는 이제 3곳으로 목재 덱 위에 세우고 꼭대기는 뾰족하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볼록하다가 아래는 다시 한 기둥으로 사람의 높이보다 크게 세웠다.
필자가 찾아간 날은 젊은 연인들이 사랑의 자물쇠를 제일 높은 곳에 달려고 몸부림을 치지만 사다리가 없이는 달 수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음 사다리를 가지고 와서 달자고 하면서 돌아섰다.
아직은 개장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랑의 자물쇠를 채울 공간은 많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서 입소문을 타고 많이들 찾아올 것으로 확신을 합니다. 또 다른 연인은 자기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사랑을 듬뿍 담아 열심히 자물쇠를 채우고 있네요.
쉼터는 여름 장마에 대비 지붕을 덮었다. 바닥은 목재 덱으로 깔았다. 가족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먹을거리를 준비하지 않아도 옆 편의점이 있습니다. 사랑의 자물쇠도 이곳에서 구입을 할 수 있답니다.
부산을 바라보다. 부산 용두산 공원 사랑의 자물쇠는 찾은 이들에게 그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하기에 충분하다. 사랑의 자물쇠를 걸어둔 곳이 이 곳 부산이며, 부산의 오랜 상징성 있는 공원이 용두산 공원이리라!
- 작성자
- 조분자/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7-08-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