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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나눔은 기적을 만듭니다

홀트 수영구 종합사회복지관 탐방

내용

명절이 지났다.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선물도 준비하고 여행길. 하지만, 이런 명절이면 더욱 쓸쓸하고 외로운 사람들도 우리 곁에 많이 있다. 바로 가족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그러하다.

“모든 아동은 가정을 가질 권리가 있다.”

50년 전 홀트아동복지회를 설립한 헤리 홀트가 한 말이다. 이 말은 UN아동권리협약 중 입양의 기본정신이 되었다고 한다.

홀트는 부모 품을 떠날 수밖에 없는 아동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고, 입양아동이 사회구성원으로 밝게 자랄 수 있는 입양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뿐만 아니라 소외받고 고통 받는 자들의 가까운 이웃이 되어 아동, 청소년, 미혼모, 장애인, 저소득계층, 외국인이주노동자 가정 등에 밝고 따뜻한 삶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민과 함께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지역사회 만들기’를 비전으로 하는 홀트 수영구 사회복지관이 2007년 7월 개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곳을 방문해 보니, 여러 교육사업과 지원 사업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지난번 바자회를 통해 남은 물건들을 임시적으로 계속해서 비치해 둔 1층의 바자회도 오픈되어 있었다.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가족복지사업’으로 가족상담센터, 다문화가족지원 사업들이 이루어진다. ‘지역의 아동, 성인,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방과후 교실, 영어와 피아노, 요가, 컴퓨터 교실 등도 운영되고 있었다. 지역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지역사회 조직사업’의 여러 단체들과 협력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보호사업’으로 재가대상자를 방문하여 밑반찬을 운영하고, 세탁서비스, 목욕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었다.

매주 셋째 토요일에는 한 법무사의 자원봉사로 무료법률상담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작년에 홀트복지관에 입사했다는 강인혜 복지사의 인도를 받으며 복지관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 곁의 이웃들과 작은 섬김과 사랑을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모든 것이 따뜻하고 풍성해 지는지 생각하게 된다. 복지관에 소개된 문구를 하나 인용하고자 한다.

“나눔은 기적을 만듭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사랑 속에 자라야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가정과 부모 그리고 건강을 선물 받지 못하고 태어난 어린 생명들이 있습니다. 힘겹게 홀로 태어났지만 미래에는 ‘혼자’가 아닌 함께 할 새로운 가족과 이웃, 친구가 많다는 것을 아기들에게 알려주세요. 당신이 내민 ‘작은 사랑’은 '희망의 기적'입니다.”

작성자
김광영/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1-09-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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