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서늘한 저녁 바람이 반가운 계절이 왔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들러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먼저, 매년 인기를 더하고 있는 영화의전당 무료 야외상영회와 콘서트가 올해도 돌아왔다. 수영강 밤바람을 맞으며 국내 최대의 야외스크린을 통해 영화와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영화는 9월 19일까지 지정 수요일 저녁 8시, 공연은 8월 18일까지 지정 토요일 저녁 5시에 마련된다. 5월 26일 마린뮤즈콰이어 특별연주회에서는 ‘바람의 빛깔’ ‘행복하니, 노래하리’ 등의 합창과 현악 4중주, 테너 공연 등이 펼쳐진다. 

▲부산의 밤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사진은 영화의전당 야외상영회. 사진제공:국제신문 

이 외에도 영화 핵소 고지(6월 12일)·니르자(6월 20일)·플래툰(6월 27일), 공연 두레라움 윈드오케스트라(6월 9일, 7월 7일)·동래야류(6월 16일) 등이 준비돼 있다. 야외극장은 지붕이 있으므로 비가와도 공연을 진행한다. 자세한 공연 프로그램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dureraum.org) 참고.(051-780-6000)

광안리해수욕장 민락횟촌 앞 백사장은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저녁 작은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가족·친구와 모래사장에 앉아 영화를 즐길 수 있다. 판타스틱4(5월 26일)·헌츠맨:윈터스 워(5월 27일)·패신저스(5월 30일)·트랜스포머-최후의기사(6월 2일)·인턴(6월 3일)·워크래프트-전쟁의서막(6월 9일)·인천상륙작전(6월 10일) 등이 준비돼 있다. 

비가 오거나 기상이 악화되면 상영을 취소한다. 자세한 상영일정은 광안리해수욕장 홈페이지(suyeong.go.kr/gwangalli) ‘축제와 행사’ 참고.(051-610-4000)

▲광안리해수욕장 해변영화관. 사진제공:수영구 

센텀시티에서는 시원한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센텀맥주축제 조직위원회는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11일간 KNN 광장에서 ‘2018 센텀맥주축제’를 개최한다. 입장료 1만 원을 내면 무제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EDM 파티, 걸그룹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축제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후 5∼10시. 안주는 입장료에 포함되지 않는다. 광장에 설치된 먹거리 코너에서 치킨·소시지·어묵·컵밥 등 안주를 입 맛 따라 사 먹으면 된다. 축제 홈페이지(beerfestival.co.kr) 참고.(051-850-9344) 

▲센텀맥주축제. 사진제공:센텀맥주축제조직위 

영도대교 끝(영도경찰서 방향) 봉래동 물양장 일원에서는 6월 30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물양장 노천극장’ 행사가 열린다. (6월 1일 개최 예정이었던 ‘물양장 노천극장’ 행사는 6월 지방선거 관계로 6월 30일로 연기됐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브닝 영도 아트 페스타’의 첫 번째 행사다. 물양장 일대가 노천극장으로 변신해 거리 공연, 배우 김종환의 1인극, 재즈밴드 공연, 피아노 공연, 청년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진다. 

물양장 주차 빌딩을 화면으로 삼아 웹툰 ‘영도할배쓰’ ‘깡깡시티’ 등 다양한 영도 이미지를 미디어파사드로 공연한다. 마을기업과 청년판매자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맛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포장마차도 마련한다. 영도구 홈페이지(yeongdo.go.kr) 참고.(051-419-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