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의 원형, 바닷가에서 펼치는 몽환적인 무대
6월 1∼9일 해운대해수욕장… 제14회 부산국제무용제
15개 국 58개 작품 공연… ‘시민과 함께 즉흥댄스’ 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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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도시, 여름의 도시 부산이 매혹적인 춤의 몸짓으로 물든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춤을 만끽할 수 있는 제14회 부산국제무용제(Busan International Dance Festival·BIDF)가 6월 1∼9일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부산국제무용제는 몸으로 하는 가장 원초적인 예술 장르인 춤의 매력을 자연 속에서 펼쳐내는 세계적으로 드문 이색 공연예술페스티벌이다.
▲제14회 부산국제무용제가 6월 1∼9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사진은 올 무용제에서 공연할 채향순중앙무용단 ‘사당각시’).
올해는 ‘춤으로 여는 부산, 세계를 잇는 감동’이란 주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베트남, 벨기에, 스위스, 스페인,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이탈리아, 인도, 일본, 중국, 핀란드, 헝가리 등 15개 국 45개 무용단이 참가한다. 참가 장르는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을 비롯해 밸리, 민속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BIDF 국제무용콩쿠르’는 젊고 유망한 무용수들을 발굴, 국제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6월 5일 예선을 시작으로 6월 8일 본선까지 나흘동안 진행된다. 그랑프리 및 수상자들은 6월 9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갈라공연을 할 예정이다.
▲제14회 부산국제무용 포스터.
부산국제무용제는 2005년 부산국제해변무용제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시작했다. 2008년 부산국제무용제로 명칭을 바꾸고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옮기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예술적 수준과 대중성을 겸비한 국내외 무용 작품을 무대에 올려와 부산의 여름을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있다. 6월 1∼3일 공식 초청공연 후 무대에서 열리는 ‘시민과 함께하는 즉흥댄스’는 춤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코너로 인기가 높다.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공연은 무료, AK21 안무가육성공연 1만 원, 폐막식 및 갈라 공연 1만 5천 원. bidf.kr
■ 제14회 부산국제무용제 주요 공연
무료공연 'BIDF거리춤 피에스타' 5월 26일 오후 5시 부산대 온천천 어울마당 5월 27일 오후 5시 해운대 구남로 문화광장 제14회 부산국제무용제 6월 1~3일 오후 6시 30분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 유료공연 AK21 국제안무가 육성공연 6월 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폐막식 및 갈라 공연 6월 9일 오후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8-05-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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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2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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