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간질간질 5월, 인생 사진 어디서?
부산관광공사 추천 지역 포토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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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을 세워 놓은 듯 천편일률적인 관광지 기념사진에서 벗어나 감성 촉촉한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면 부산관광공사가 추천한 부산 포토존 명소에 주목해 보자. 부산관광공사는 5월 완연한 봄을 맞아 평생 간직할 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감천문화마을·다대포해수욕장·더베이101·죽성성당을 선정했다.
마을 전체가 ‘울타리 없는 미술관’으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에서 특히 추천할 곳은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나인주 작)’이다. 별을 떠나 지구로 온 어린왕자가 사막여우를 만나서 긴 여행을 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감천문화마을을 내려다보는 모습이다. 어린왕자의 명대사를 대뇌이며 가만히 그 옆에 서면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황홀한 일몰 순간을 포착해야 한다. 노을정 앞 해변과 몰운대 옆 산책로 해안이라면 최고의 일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노을정 앞 해변은 가덕도 해넘이를 손에 잡힐 듯 눈앞에서 구경할 수 있는 사진 촬영의 명소이다. 몰운대 옆 산책로 해변은 소나무와 잔잔한 파도, 일몰 세 박자가 화음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포토존이다. 날씨 운만 잘 따라준다면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만 해도 인생샷이 탄생한다.
화려한 부산 야경을 찍고 싶다면 역시 더베이101이다. 카메라를 최대한 물웅덩이 앞바닥에 붙이고 엎드려서 촬영하면 위아래가 데칼코마니처럼 연출된 환상적인 마린시티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 인생샷 촬영지는 기장 죽성성당이다. 사실 죽성성당은 실제 성당이 아니라 지난 2009년 방영했던 드라마 ‘드림’의 촬영세트장이다. 파란 하늘과 바다, 하얀 성당이 한 폭의 수채와 같은 아름다운 구도를 만들어 낸다.
▲부산관광공사는 감천문화마을·다대포해수욕장·더베이101·죽성성당을 인생샷 명소를 추천했다(사진은 감천문화마을 ‘어린왕자와 사막여우’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시민). 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8-05-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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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2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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