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의회는 제265회 제1·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해운대 센텀시티 산업단지

복합문화 지역으로 조성을

해양교통위원회 김진영 의원은 문화관광국장 등을 상대로 8천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된 해운대 센텀시티 산업단지의 산업용지 부분이 17.8% 밖에 되지 않는 기형적인 산업단지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진정한 산업단지는 주거시설 비중보다 문화·복지·편의시설 등을 제대로 갖춰 문화와 관광, 일자리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 산업단지로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활용품 수거 생곡시설 

부산환경공단 인수 운영을

도시안전위원회 진남일 의원은 기후환경국장 등을 상대로 "일부 민간 재활용품 수거 업체에서는 일부 재활용품 품목(고철, 플라스틱 등)만 신고한 채 재활용품 수거 과정에서 다른 재활용품도 무허가로 취급하고 있어 재활용품 시장에 악영향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부산시는 생곡자원화시설로 구·군별 재활용품 몰아주기식 합의서를 개선하고 생곡자원화시설을 부산환경공단이 인수해 운영할 것"을 주장했다.

부산 저출산 문제 해결

마을 보육센터 설치를

기획행정위원회 박광숙 의원은 여성가족국장 등을 상대로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시의 대처가 미흡하다며 특별한 출산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시의 보육서비스 확충에도 부산 보육맘 61%가 출산·양육으로 인해 직장을 중단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중·장년 여성을 중심으로 공공 유휴시설공간을 활용해 마을 보육센터를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

만덕3터널 접속교량 만덕교 

지하 건설 방안 검토 건의

도시안전위원회 손상용 의원은 건설본부장 등을 상대로 만덕3터널 접속 교량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손 의원은 "북구 덕천로와 연제구 월드컵대로를 잇는 길이 4.37㎞의 만덕3터널의 접속교량인 만덕교의 높이가 인근 아파트 8층 높이로 건설됨에 따라 인근 주민들의 조망권 등 주거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접속부를 지하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매년 난독증 의심 학생 증가

진단·치료 전문교원 양성해야

복지환경위원회 김수용 의원은 시 교육청 교육국장 등을 상대로 "부산지역 초등학생 중 난독증으로 의심되거나 추정되는 학생수가 지난해 678명, 올해 645명으로 나타났지만, 치료방법이나 치료기관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못해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현재 난독증을 진단할 판별도구조차 갖춰지지 않고, 관련 학생 지원을 위한 제도도 없다"며 전문교원 양성 및 책임지도 강화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