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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36호 시정

살기 좋은 부산, 쓰레기 잘 버리기부터

서면 지하상가 등 쓰레기 투기 방지 이색 조형물
“양심이 당신의 행동을 비추고 있습니다” 캠페인

내용

도심 곳곳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먹다 남은 음료와 빨대가 그대로 담겨 있는 걸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왜 저런 행동을 하지? 치우는 건 누구 몫이지? 외국인이 보면 어쩌지? 같은 생각들 하실 겁니다. 그러면서 들고 있던 음료 컵을 도시철도 출입구 난간에 슬쩍 올려놓지는 않으신가요.

 

서면 지하상가 등 쓰레기 투기 방지 이색 조형물 

▲부산시가 '시민과 공감하는 살기 좋은 부산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면 지하상가 출입구 등에 이색 조형물을 설치해 쓰레기 투기 방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은 서면 의 쌈지공원 벤치 주위에 음료를 담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버려진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도시의 골칫덩이 쓰레기 문제, 나부터 실천해야 해결됩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번화가인 부산진구 서면, 여름철 사람들이 몰리는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등은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뾰족한 방안이 없습니다. 부산광역시와 해당 지역 기초지자체가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하고, 하루 동안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쌓여 있는 쓰레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충격요법도 써봤지만 허사였습니다. 공무원들이 집중 단속에 나서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매번 그때만 반짝 줄어들 뿐 또다시 거리와 공원에는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제 믿을 것은 언제나 '위대한 선택'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부산을 지켜온 시민의 양심과 실천뿐입니다. 시민 모두가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한 분 한 분이 쓰레기 잘 버리기를 실천할 때 더 살기 좋은 부산이 되지 않을까요.

 

부산시가 '시민과 공감하는 살기 좋은 부산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쓰레기 투기 방지 캠페인을 펼칩니다. 이번 캠페인은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현수막을 내걸고 시끌벅적하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참여를 호소하는 캠페인이 아닙니다. 음료를 담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이용이 크게 늘어나는 여름철, 행인들이 쓰레기 투기라는 사실을 순간 잊고 도시철도 출입구 난간 같은 곳에 음료 컵을 놓아두는 일이 없도록 이색 조형물을 설치했습니다.

 

서면 지하상가 출입구에 쓰레기 투기 방지 조형물을 설치한 모습 

▲서면 지하상가 출입구에 쓰레기 투기 방지 조형물을 설치한 모습).  

 

서면 지하상가 출입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설치한 이 조형물은 아크릴 거울과 음료 컵 모양의 그림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거울은 무의식적으로 컵을 버리는 사람을 비춰 자신의 행동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순간 깜빡 잊었던 양심을 각성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음료 컵 모양의 그림도 거울이 비추는데요. 거울 속을 들여다보면 '양심이 당신의 행동을 비추고 있습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부산시는 9월 30일까지 이 조형물을 설치해 놓을 예정입니다. 혹시 서면 지하상가를 지나다가 발견하시면 쓰레기 투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공감해주시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사진 한 장 찍어 SNS에 올려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쓰레기 잘 버리기에 동참하면 더 깨끗하고 살기 좋은 부산이 되지 않겠습니까.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7-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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