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799호 시정

“김해신공항, 시민이 바라는 공항으로”

정부, 기본계획수립 중… “신공항 흔들기 멈추고 지역민 힘 모을 때”
‘영남권 관문공항’ 최적 입지 결론 … 영남권 5개 시·도 합의로 수용

내용

최근 들어 김해신공항 건설을 흔들어대는 일부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15년간 영남권을 갈라놓은 갈등을 어렵게 봉합하고 확정지은 김해신공항 건설을 이제 와서 또다시 거론해 갈등을 재발시키는 것이다.

 

김해신공항은 영남권 신공항 건설에 따른 지역 간 갈등을 극복하고 영남권 5개 시·도가 합의를 모아 추진하고 있는 국가 발전 백년대계이다. 정부(국토교통부)는 지난 2016년 6월 21일 영남권 신공항 용역 결과를 발표하며 최적의 방안으로 ‘김해신공항 건설’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를 비롯해 경남도와 김해시 등은 정부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해신공항 건설은 올해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 8월까지 공항개발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현 정부도 국정과제 지역공약에서 김해신공항을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동남권 관문공항 및 공항복합도시 건설’ 공약 발표를 통해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부합한 수용능력 확보와 인천공항의 재난 발생 시 대체공항 기능이 가능한 관문공항 건설을 약속했다. 

 

김해신공항은 영남권 신공항 건설에 따른 지역 간 갈등을 극복하고 영남권 5개 시·도가 합의를 모아 추진하고 있는 국가 발전 백년대계이다(사진은 최근 이용객 기록 경신을 거듭하고 있는 김해공항 모습).
▲김해신공항은 영남권 신공항 건설에 따른 지역 간 갈등을 극복하고 영남권 5개 시·도가 합의를 모아 추진하고 있는 국가 발전 백년대계이다(사진은 최근 이용객 기록 경신을 거듭하고 있는 김해공항 모습). 

 

특히 지난 10월 12일 열린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장관은 "영남권 신공항 건설은 지난해 입지를 결정하면서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등 5개 지자체가 합의한 것"이라며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음피해를 우려하며 일부 지역에서 김해신공항에 대한 재검토를 주장한데 대해 계획대로 차질 없이 강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김해신공항이 시민이 바라는 영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모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부산시장은 "지금은 김해신공항을 명실상부한 영남권 신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을 때"라며 "소음 문제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김해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주변 토지이용계획 재수립과 배후 교통망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할 김해신공항 건설을 확정한 가운데 올해 들어서도 김해공항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김해신공항 개장 시기를 당초 정부 계획인 2026년보다 앞당겨 조기개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도 김해공항 이용객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9월 김해공항 이용객은 1천215만6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108만6천여명에 비해 9.7%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난 10월 5일 김해공항 하루 이용객 수는 5만6천430명(국내선 2만5천737명·국제선 3만693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8월 기록한 하루 최다이용객 5만2천722명을 넘어서는 것이다. 김해공항은 지난 2014년 사상처음으로 연간 이용객이 1천만명을 돌파한 이후 2015년 1천238만여명, 지난해 1천490만여명으로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당초 정부가 제시한 김해신공항 개장 시기를 2026년보다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김해신공항 흔들기에 더이상 시간을 허비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7-10-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99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