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는 제68주년 광복절을 시민과 함께 하는 뜻 깊은 행사로 치른다. 다양한 경축행사를 열고, 온 시민 태극기달기운동을 펼친다. 시는 15일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보훈단체장을 비롯,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경축식을 연다.

부산시는 이날 항일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 여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박차정'을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박차정'은 지역 극단 맥이 기획 제작한 창작 뮤지컬로 청소년들에게 우리 역사를 알리고 박 의사에 대한 숭모 분위기 확산을 위한 것이다. 이어 각급 학교 학생대표 152명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대합창이 울려 퍼지고 경축식이 끝난 뒤에는 영화 '베를린'을 상영한다. 광복절 당일 전 시가지에 태극기가 물결치도록 전 가정·전 직장 태극기달기 캠페인을 펼친다. 국기사랑회와 함께 시내·마을버스 3천대, 택시 2천대 등에 달 부착용 태극기도 전달했다. 시와 구·군, 경찰청 운행 관용차량 1천330여대도 같은 기간 태극기를 달고 운행한다.

용두산공원에서는 15일 오전 11시 타종식에 이어 부산시와 부산국학원청년단, 장산민속예술원, 국기사랑회가 공동으로 태극 공연, 태극물결행사 같은 퍼포먼스, 풍물놀이 같은 축제를 펼친다.

구·군들도 다양한 경축행사를 연다.

중구는 15일 백산기념관에서 광복절 특별전을, 북구는 화명생태공원 화명운동장에서 축구대회를, 금정구는 이날 오전 9시 만남의 광장에서 대형 태극기 게양식을, 강서구는 대저2동 등 6곳에서 주민체육대회를, 기장군은 소두방공원에서 축구대회를 각각 연다.

※문의:총무과(888-3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