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의 도시브랜드 파워가 서울을 제치고 4년 연속 전국 1위에 올랐다.

산업정책연구원이 부산·서울·울산·대구·인천·대전·광주 등 7대 특별·광역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도시브랜드가치 평가 결과다. 산업정책연구원은 지난 1일 '2012 도시브랜드가치 평가 결과'를 발표, 국내 도시브랜드 파워지수 1위는 부산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4년 연속이다.

도시브랜드 파워지수는 전국 일반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도시의 인지도, 연상이미지, 생산품질, 독점적자산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점수로 나타낸 것. 조사 결과 부산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도시로 인정받았다.

2010년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관한 조례'를 마련하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한 도시 브랜드 위원회와 브랜드 전담팀 운영, 도시 브랜드 3개년 기본계획 수립 등 구체적인 계획에 맞춰 해양·문화, 영화·영상산업,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부산의 2012년도 브랜드 자산 가치는 지난해 77조7천840억원 대비 11.9% 늘어난 87조619억원으로, 서울 384조5천95억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인천이 지난해 3위였던 울산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산업정책연구원은 부산의 브랜드 자산 가치의 높은 증가율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에도 부산시의 도시 경쟁력이 날로 높아지는 결과로 분석했다. 브랜드 자산 가치는 브랜드 파워 지수에 지역 내 총생산(GRDP) 등을 곱해 산정된다.

한편 부산은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1년 MICE 개최 부문에서도 서울을 제치고 1위 도시로 도약하는 등 부산의 도시 브랜드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문의 : 정책기획담당관실(888-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