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수여하는 올 하반기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자는 모두 13명이다.

수상자는 △음악공동체 ‘나모’ 지휘자 조경규(59) 씨 △해운대구 송정여성의용소방대장 손은자(54·여) 씨 △현대자동차 장림지점 차장 정태우(46) 씨 △서구 충무동 통장 이상태(66) 씨 △영도구 봉래2동 통장 이병일(64) 씨 △부산적십자사 봉사회원 서경애(64·여) 씨 △남구 문현4동 주민자치위원 임대술(51) 씨 △구포연합식품 대표 곽조길(55) 씨 △동부산교회 종교인 최성려(56·여) 씨 △해운대구 코포사진관 대표 하소영(50·여) 씨 △수영구 광안1동 바르게살기위원회 부위원장 황미화(54·여) 씨 △연제구 거제2동 통장 정재순(58) 씨 △경찰공무원 이득찬(42) 씨 등이다.

부산시는 지난 8월부터 16개 구·군, 각급 기관·단체, 시민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들을 심사, 수상자를 선정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12월 5일 오전9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자들은 모두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재난복구 등에 적극 앞장선 시민들이다.

조경규 씨는 2009년 국내에서 최초로 결성된 정신장애인합창단 ‘어울림’을 맡아 무료로 지휘 봉사를 해오고 있다. 손은자 씨는 ‘송정을 사랑하는 모임’을 결성, 지역발전에 헌신했다. 정태우 씨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2000년부터 장애인생활시설 ‘우리들의 집’에 1천만원 이상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이상태 씨는 29년간 통장으로 활동하며 쾌적한 마을환경 조성에 앞장섰고, 이병일 씨 역시 통장으로 홀몸어르신 영정사진 제작을 도왔다.

서경애 씨는 어르신 한글교실을 운영하며, 임대술 씨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곽조길 씨는 구포헬스센터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건강 증진에 기여했고, 최성려 씨는 장애인 이웃에 반찬 배달 봉사를 펼치고 있다.

하소영 씨는 사진관을 운영하며 이주여성 여권사진과 장애어린이 입학·졸업용 증명사진을 무료로 찍어주고 있고, 황미화 씨는 경로당에 물품을 기증하는 등 마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재순 씨는 통장수당을 모아 저소득층 학생에게 5천만원 이상 장학금을 전달하고, 이득찬 씨는 ‘작은 음악회’를 열어 수익금으로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있다.  

부산시는 이웃을 위해 봉사하거나 시정발전에 기여해 온 시민들을 널리 발굴·격려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문의:자치행정과(888-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