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간부 국회서 쓰러져 중태
건설본부 구자현 부장, 지역현안 설명 중 뇌출혈
- 내용
국회에서 지역 현안을 설명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진 부산시 간부공무원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부산시 건설본부 구자현(52) 도로교량건설부장(기술서기관)이 지난 24일 오후 3시40분께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구 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허태열(부산 북·강서을) 국회의원에게 화명대교 건설 등 지역 현안을 설명하던 중 갑자기 마비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곧바로 인근 병원에서 두 차례 수술을 받은 후 25일 부산의료원으로 옮겨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시 건설본부 직원은 “아직 말을 못하고 사람도 알아보지 못한다”며 “의료진이 2~3일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구 부장은 부산지역 주요 도로와 다리 건설 책임자로, 최근 예산 확보와 민원 해결, 지자체간 협의 등을 위해 휴일도 없이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에도 부산 북구와 강서구 일대 주요 도로건설 사업 진척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부산시 건설본부 직원들은 “과중한 업무로 인한 과로와 심한 스트레스로 쓰러진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10-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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