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댐 물 나눠도 가뭄 땐 낙동강 물 취수”
부산·경남 전문가 토론
- 내용
○…이상호 부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1977년에 이어 30여년 만에 닥친 2008년 최악의 가뭄이 온다 해도 남강댐 보장 공급량은 하루 65만5천780t”이라며 “현재 서부경남 공급량 42만7천480t보다 22만8천300t의 여유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 이 교수는 남강댐 물을 서부경남에 우선 공급하고, 남는 물을 동부경남과 부산에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극심한 가뭄이 들 때는 부산이 기존 낙동강 물을 취수하면 된다고 제안.
○…엄태규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부산시의 수질평가를 해오면서 상수도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왜 취수원 다변화가 필요한지, 왜 광역상수도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 엄 교수는 “강변여과수는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든다”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광역상수도”라고 결론.
○…조덕준 동서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남강댐을 비롯한 다목적댐은 어느 특정지역 전유물이 아니라 국민전체에 권리가 있다”며 “경남에 고속도로가 있다고 경남 사람만 이용하는게 아닌 만큼 남강댐 물도 나눠 가져야 한다”고 주장.
○…경남발전연구원 이용곤 박사는 발제를 통해 “국토해양부가 남강댐 여유수량을 ‘하루 단위 이수안전도’로 평가하면서 크게 늘렸다”며 “연 단위 이수안전도로 평가하면 남강댐 하루 공급량은 60만1천여t에 불과해 추가 공급능력이 없다”고 반박.
- 관련 콘텐츠
- “남강댐 물, 부산 공급할 수 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08-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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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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