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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87호 시정

“남강댐 물 충분…부산·경남 공감대 우선”

동부경남 먼저 주고 남는 물 부산 공급… 부발연 백경훈 박사 주장

내용

“남강댐 맑은 물, 부산·경남 함께 나눠 마실 수 있다.”

(사)대한하천학회가 지난 8일 부산상수도사업본부 대강당에서 연 ‘부산·경남권 청정상수원 확보방안 대토론회’에서 부산발전연구원 백경훈 박사는 이같이 주장했다. 댐 수위를 높이지 않고도 나눠 마실만한 여유수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부산·경남이 한 뿌리라는 공감대만 형성되면 얼마든지 청정상수원을 공유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여유수량이 부족해 부산과 나눠 마실 물이 부족하다’는 경남측 주장에도,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다음은 부발연 백 박사의 발제 요지.

부산은 낙동강 하류 표류수를 상수원으로 쓰고 있다. 부산은 그만큼 상수원 오염위험에 노출돼 있다. 1991년 구미 페놀오염사고, 92년 비산염색공단 폐수무단 유출사고, 94년 디클로로메탄 오염사고, 08년 김천 페놀오염사고, 09년 다이옥산 고농도 검출 같은 수질오염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잠재적 위험도 크다. 물금 상류지역에는 배출업소 345곳이 집중해 있다.

남강댐의 여유수량은 08·09년 조사에서 하루 65만t, 올해 조사에서 하루 65만t으로 나타났다. 이 여유수량 중 하루 38t을 경남지역 함안군과 통합 창원시, 양산시 등 동부경남지역에 우선 공급하고, 남는 물 27만t과 강변여과수 68만t을 부산에 공급하면,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남강댐의 여유량이 부족할 경우 부산시는 낙동강 물을 한시적으로 취수하면 된다. 취수시설은 기존 것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낙동강 하류지역 경남·부산권에 맑은 물 공급이 필요하다는 지역간 공감은 이미 이뤄진 사항이다. 현재 지역간 공감이 더 필요한 사항은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원이 하천수인지, 복류수인지, 호소수인지, 지하수인지, 해수인지, 강변여과수인지에 대한 것이다.

남강댐 수자원 이용률은 현재 28.2%이다. 15개 다목적댐 평균 이용률 70.8%, 낙동강수계댐 평균 83.7%에 미치지 못한다. 산은 문화를 갈라서 막고, 물은 문화를 옮겨서 퍼지게 한다. 남강댐 물, 부산과 나눠 먹을 수 있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1-08-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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