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자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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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지난 1월 31일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18 부자 보고서(Korean Wealth Report)’를 발표했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KEB하나은행 고객 중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고객 80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부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총자산은 평균 약 120억6천만 원, 가구 연 평균소득은 약 3억4천만 원으로 조사됐다.
부자의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1천59만 원으로 통계청 월평균 가계지출(336만 원)에 비해 약 3.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남 3구 부자들의 지출규모가 1천140만 원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지방부자의 1천84만 원 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의 평균자산은 3억8천만 원으로 일반 가계의 자산은 주로 거주주택 부동산이 포함된 실물자산 74.4%, 금융자산 25.6%로 구성돼 있다. 반면,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부동산자산 50.6%, 금융자산 43.6%로 일반 가계 대비 금융자산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의 보유 부동산 규모는 시가 평균 62억3천만 원으로, 직전 조사대비 약 17억3천만 원 늘어났다. 보유 부동산 종류별로는 상업용 부동산 28억9천만 원(46.4%)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거주목적 주택 15억8천만 원(25.4%), 토지 10억5천만 원(16.9%), 투자목적 주택 7억1천만 원(11.3%) 순으로 나타나 현재 부자들의 부동산 포트폴리오 중 거주용 부동산보다 상업용 및 투자용 부동산의 비중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의 85.6%가 거주용이 아닌 투자 목적 주택을 최소한 한 채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두 채 이상 보유했다는 비율도 77.1%에 달했다. 투자목적 주택의 종류로는 중소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외 오피스텔, 대형아파트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018년 부자들이 투자하고자 하는 금융상품 1순위는 지수연계 금융상품(ELS, ELT 등)이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주식형펀드(공모), 금융상품(1년 미만 정기예금, MMDA, CMA 등), 정기예금(1년 이상) 순이었다.
- 작성자
- 강준규 동의대 경제학과 교수
- 작성일자
- 2018-02-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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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1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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