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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90호 칼럼

경제 산책 - 선진 장례문화 도시

내용

부산의 화장률은 83%로 전국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장례문화 개선에는 부산시립 화장장 및 장례식장인 영락공원, 운영업체인 부산시설공단이 큰 역할을 했다.

영락공원은 민원이 잦았던 식당 등 편의시설을 과감하게 직영체제로 바꾸고 각종 최신식 시스템을 도입해 명품 장례식장으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경영 대상도 여러 차례 수상했다.

영락공원이 이번에는 고질적인 낭비 등 각종 문제점을 유발하는 장례식장의 조화 개선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의 조화는 덩치만 크고 생화는 몇 개 없으면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플라스틱 나뭇잎과 스티로폼, 폐목재 등으로 둘러싸인 애물단지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유통되는 조화는 높이 235㎝, 가로 110㎝의 과도한 크기로 운반이 힘들뿐 아니라 장례식장의 공간까지 더욱 비좁게 만들고 있다. 특히 조화를 치우는 데만 하루에 인부 2∼3명을 동원해야 하는데다 획일적인 가격과 모양으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미적 수준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부산시설공단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화원협회, 장사문화개선 범시민추진위원회 등 업소 및 시민단체들과 함께 `장례식장 조화개선 추진협약'을 체결하고 간소한 개량 조화 작품공모에 나섰다. 개량 조화는 높이가 100㎝ 이내로 스탠드형·바스킷형·화환형 등 다양한 디자인이 거론되고 있다. 가격도 3∼5만원 대로 현재의 10만원보다 훨씬 싸면서도 생화숫자는 비슷해 화원협회도 공단 측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10월 개량 조화 전시회를 연 뒤 부산 영락공원부터 보급을 실시키로 했다. 현재 한번 쓰고 버려져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조화가 전국적으로 연간 2천억원 대에 이르고 있다.

내년부터는 영락공원에서 이 같은 개량조화만 받고, 부산시내 전체 보급을 거쳐 전국적인 보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으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영락공원은 또 제례업무와 봉안시설 관리시스템을 특허출원하고 표준화를 선도해 역시 벤치마킹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1-08-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9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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