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의회가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지역 기업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의회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김광모 부위원장은 지난 12월 19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개성공단의 이해와 기업진출 방안' 세미나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조례를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광역시 개성공업지구 현지 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가칭)에는 부산시가 5년마다 개성공단에 진출한 지역 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 계획을 세우고, 애로사항 청취 등 현지실태 조사를 벌이고,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것 등이 담길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공청회나 설명회를 열어 기업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의견을 조례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조례를 발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8대 부산시의회가 지난 12월 21일 폐회연을 갖고 올 한해 일정을 마무리했다(사진은 지난 7월 제8대 부산시의회 의원들이 개원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제274회 정례회 21일 폐회

행정사무감사·예산안 처리

제8대 부산광역시의회는 지난 12월 21일 제27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을 대상으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지난 12월 21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22건, 예산안 6건, 규칙안 1건, 동의안 7건, 의견청취안 1건, 결의안 4건, 건의안 1건, 기타안 1건 등 총 4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운영위원회는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하고, '부산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6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부산시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 등 11건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경제문화위원회는 '부산시 국외소재문화재 보호 및 환수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축제사무 민간위탁기간 갱신 동의안' 등 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복지환경위원회는 '부산시 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어린이집 보육교사 맞춤형 아동학대 예방교육 민간위탁 동의안' 등 6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해양교통위원회는 '부산광역시 교통개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3건을 통과시켰다. 도시안전위원회는 '부산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교육위원회는 '부산광역시교육청 학생 도박 예방교육 조례안' 등 2건을 처리했다.

인사검증특별위원회는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하고, 12월 14일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어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위해 '인사검증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안'을 통과시켰다.

2018년 조례안 등 139건 처리

5분자유발언·시정질문 84건

부산시의회는 12월 21일 제3차 본회의 직후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2018년도 폐회연'을 열고 2018년도 의정 성과를 되짚어 보고, 2019년도의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지난 7월 1일 출범한 제8대 부산시의회는 올 한해 동안 조례안·동의안·결의안 등 139개 안건을 처리하고 5분자유발언·시정질문 84건, 토론회 45회, 입법연구 220건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새해에는 연구하고 소통하는 의회, 서민과 약자를 위한 의회가 되어 우리 사회 곳곳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겠다"며 "시청과 교육청도 시의회와 손을 잡고 부산의 변화, 시민의 행복이라는 큰 바다를 향해 함께 나아가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