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부산시민들이 다시 한번 의지를 다졌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시민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사진은 지난 12월 21일 벡스코에서 열린 엑스포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총회 모습). 

부산광역시는 지난 12월 21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정·관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추진위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2018년도 2030부산등록엑스포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2018년도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2030월드엑스포 부산 개최의 당위성과 부산 미래 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2030부산월드엑스포 주제 개발 등 내실 있는 준비를 위해 기존 범시민추진위원회 전문위원 기능을 대외홍보·연구지원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는 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일본 오사카가 2025년 월드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부산은 유력 경쟁 후보가 없는 유리한 조건을 가지게 됐다. 지난 4월 정부가 2030엑스포 유치를 국가사업을 지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국가사업 확정을 앞두고 있다.

부산시장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가 1차 관문을 통과하고 국가 사업화 최종 결정을 앞둔 지금이 진정한 출발점"이라며 "오늘 총회는 새로 구성된 추진위원과 2030월드엑스포에 직접 참여하는 미래 세대가 함께 엑스포 유치 역량을 재결집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여러 상황이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국가 사업화 결정이 범국민적인 환영 분위기와 유치 열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발 끈을 조여 매고 내년 초부터는 신속한 국가 사업 결정과 범국민적인 유치 열기를 모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