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제로페이’로 결제해 주세요!”
자갈치·시청 상권 시범도입 … 내년, 부산 전역 확대
연 매출 8억 원 이하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0%’
- 내용
부산지역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크게 덜어줄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가 내년부터 본격 도입된다.
▲사진은 부산 청년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모습.
소상공인·소비자 모두 혜택
부산광역시는 제로페이를 오는 12월 17일부터 자갈치시장과 부산시청 인근 상권에 시범도입한 뒤 내년 1월부터 부산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카드사나 VAN(Value Added Network·부가가치통신망) 사업자 등 중간 결제사를 거치지 않아 소상공인은 결제수수료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연 매출 8억 원 이하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은 전혀 없다. 연 매출 12억 원 이하 업체는 0.3%, 12억 원 초과 업체는 0.5%의 낮은 수수료가 책정된다. 현재 신용카드 수수료는 0.8∼2.3% 수준이다.
부산시는 음식점·빵집·카페 등을 운영하는 지역 소상공인의 90%가 제로페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로페이 소득공제율은 40%로 신용카드 15%, 체크카드 30%보다 높아 소비자 혜택도 높다.
부산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부산시는 소득공제 외에도 공공부문 혜택을 추가로 발굴해 제로페이 이용 활성화에 나선다. 내년부터 대중교통을 연계한 인센티브 지원, 특정일·특정지역·특정업종 할인 혜택 등 지역특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제로페이를 시범도입하는 자갈치시장은 지난해 12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알리페이를 도입해 상인들의 QR 결제 이해도가 높다. 부산시청사 인근은 카드사용률이 높은 카페, 음식점 업종 중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제로페이를 시범도입한다.
제로페이에 참여할 소상공인은 부산신용보증재단 지점과 소상공인희망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제로페이 홈페이지(www.busanpay.or.kr)를 참고하거나 제로페이 가입안내콜(☎051-860-6740)로 문의하면 된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8-11-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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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5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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