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가 고사위기에 처한 지역서점을 살리고 시민들의 책읽기 생활화를 위해 나섰다.  

먼저 부산시는 읽고 싶은 책을 서점에서 대출하고, 이용 후 도서관으로 반납하는 '지역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신간 등 도서관에 없는 책을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가까운 서점에서 새 책으로 대출한 후 도서관에 반납하면 도서관 자료로 등록하는 방식이다. 월 5권 이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9개 구·군, 12개 공공도서관, 50개 서점이 참여한다. 

서점-독서동아리-작은도서관을 연계하는 '책 플러스(+) 네트워크 사업'도 추진한다. 독서동아리가 지역서점에서 책과 공간을 제공받아 토론회를 열고, 읽은 책은 모아 작은도서관에 지원한다. 

독서동아리는 최소 7명 이상 성인으로 구성해야 한다. 매월 1회 이상 모임을 하고 활동일지와 감상평 등을 쓰면 된다. 선정된 동아리에는 회당 10권의 책과 모임공간을 지원한다. 

서점은 매장면적 33㎡ 이상, 동아리 활동 공간 10석 이상 갖춘 곳이 참여할 수 있다. 11월까지 월 2회 이상 독서동아리의 활동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책 플러스(+) 네트워크 사업' 참여를 원하는 동아리와 서점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9월 10일까지 이메일·우편·방문 신청하면 된다. (051-888-2021)

■지역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참여 도서관 및 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