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바깥은 여름' 김애란·'흐르는 편지' 김숨·'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기 작가들이 부산을 찾는다. 서면 놀이마루에서는 9월 8~9일 가을독서문화축제가 펼쳐지고, 부산지역 도서관에서는 9월 한 달간 강연·인형극·뮤지컬·원화 전시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제 바야흐로 온몸으로 책을 즐길 시간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가을독서문화축제는 9월 8~9일 오전 11시~오후 6시 전포동 카페거리 옆 청소년문화복합센터 놀이마루에서 열린다. 도서 전시·샌드아트 공연·북콘서트·인형극·주제 토론·스토리텔링매직쇼 등 책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것은 특별기획이다. '경계, 너머 상상하다'를 주제로 남과 북 사이의 물리적 경계가 낳은 이념의 벽, 어린이 문학의 경계, 인간과 자연 등 우리사회의 다양한 경계에 대해 상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남북 평화 그림책과 북한 관련 도서, 북한 음식, 물품 등을 전시한다. '선을 넘어 생각한다' '어린이 문학, 나이의 경계를 넘다' '마음의 분단을 허무는 사회적 상상력' 등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강연도 준비돼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참여 신청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 참고. (051-745-7284~8) 

부산지역 도서관은 9월 한 달간 독서의 달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산시민도서관은 9월 19일 오후 4시 도서관 소리의 숲에서 '조향미 시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시낭송 음악회'를 연다. 사상도서관은 도서 5권 대출자에게 독서수첩·동물책갈피를 나눠주고, 명장도서관은 9월 12~3일 도서관 로비에서 도서교환전을 한다. 

도서관 독서의 달 프로그램은 부산광역시 도서관 포털(https://library.busan.go.kr/introbusan/index.do) 또는 각 도서관 홈페이지 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