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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귀빈실, 교통약자도 이용할 수 있게”

부산시, 민선 7기 첫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서 정부 건의안 제안

내용

부산광역시가 전국의 각 공항 귀빈실을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정부 건의안을 시도지사협의회에 제안했다. 

 

부산시는 지난 8월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선 7기 첫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공항 귀빈실 이용 대상 확대 건의안'을 공식 제출했다. 

 

부산시가 전국의 각 공항 귀빈실을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정부 건의안을 시도지사협의회에 제안했다(사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수화물을 찾기 위해 기다리는 항공 승객들 모습). 
 

▲부산시가 전국의 각 공항 귀빈실을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정부 건의안을 시도지사협의회에 제안했다(사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수화물을 찾기 위해 기다리는 항공 승객들 모습).  

 

현 정부 출범 이후 사회적 특권을 내려놓는 분위기를 고려, 전국 공항마다 특정 고위층만 이용하도록 만들어진 귀빈실도 교통약자에게 개방하자는 것. 공항 귀빈실은 현재 국토부령에 따라 전·현직 3부 요인, 국회 교섭단체 대표, 외국사절 등이 이용 대상이다. 한국공항공사 예규에 따라 장관급 공직자와 국회의원, 경제단체장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김해공항을 비롯해 김포·제주공항 등 주요 공항 귀빈실 이용은 하루 평균 1.4~ 2.2회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특권층에 제공되는 공항 귀빈실 이용권을 교통약자인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 어린이 등으로 확대, 공항을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최근 각 지역마다 저비용항공 취항과 항공편 증가로 공항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특히 교통약자가 복잡한 공항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커지고 있어 휴게실 등 지원시설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이번 정부 건의안을 통해 공항 귀빈실 이용 대상에 교통약자가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한 데 이어 부산시민이 이용하는 김해국제공항 등에 교통약자 지원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번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김해공항 환승 외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동남권 체류 허용, 예산 집행 시 신용카드 외 직불·선불카드 사용 허용 등도 정부 건의안으로 제출했다.

 

민선 7기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는 부산시가 제출한 정부 건의안에 대해 전국 시·도의 의견을 들어 이견이 없을 경우 정부에 공식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이번 시도지사협의회에서는 정부의 자치분권 종합계획(가칭) 과 제2국무회의 설치·운영 지원 등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전국 시도지사들은 자치분권 종합계획이 실행력을 갖춰 실질적으로 지방분권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한 목소리로 대응키로 했으며, 가칭 제2국무회의 심의 결과를 중앙 행정기관이 성실히 이행하는 의무규정을 신설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8-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4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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