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날씨는 덥고, 아이들과 갈 곳은 마땅치 않다. 부산시립박물관과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등 지역 공공기관이 학부모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유익하고 알뜰하게 여름방학 보내는 법을 소개한다. 

부산박물관은 버스를 타고 부산의 다양한 박물관을 돌며 체험하는 '박물관 투어'를 운영한다. 7월 29일 열리는 투어에서는 부산박물관~정관박물관~복천박물관을 돌아본다. 7월 24일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임시수도기념관은 가족 체험 프로그램인 '신나는 여름방학 꾸러기 천막교실'을 마련했다. '한국전쟁과 피란 예술인'을 주제로 대한도기 주식회사에 대해 알아보고, 부산으로 피란 온 예술인들의 일터이자 쉼터가 됐던 '밀다원다방'을 살펴본다.

▲여름방학을 맞아 부산박물관과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등 지역 공공기관이 유익하고 재미있는 방학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은 피란학교 천막교실 고무신 꾸미기 모습. 사진 제공·부산일보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주로 마련했다. 특히 카약을 타고 을숙도습지 생물들을 관찰하는 '을숙도 습지 카약 탐방'이 인기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개설 프로그램은 일부 5천 원~2만 원의 참가비가 있다. 부산학부모지원센터 프로그램은 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hakbumo.pen.go.kr)에서, 나머지 프로그램은 부산시 통합예약 홈페이지(reserve.busa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을숙도 습지 카약 탐방.

▲갯벌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