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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35호 전체기사보기

부산, 연일 가마솥더위 … 한낮 햇볕 피하세요

7월 12일부터 폭염 경보 … 한낮 최고 35도 찜통더위 열사병·열탈진 환자 잇따라
재난도우미 취약계층 방문 … 도심 곳곳에 그늘막 설치

내용

“뜨겁다, 뜨거워!”

 

부산이 연일 낮 기온 33도를 웃도는 불볕더위로 푹푹 찌고 있다. 부산은 지난 7월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대체된 이후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가마솥더위가 계속되는 '열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일 때 발령되며, 35도 이상의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열돔 현상'은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돼 가마솥처럼 점점 더 뜨거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부산에 역대급 폭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발생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10일 밭일을 하던 80대 남성이 열사병을 호소해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2일에는 일을 하던 30대 남성과 길을 가던 20대 남성이 열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6월 24일부터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가동, 16개 구·군, 관계기관, 민간단체 등과 함께 신속한 재난상황 전파, 재난도우미 활동 독려, 무더위 쉼터 점검 등 각 분야별 활동에 나서 시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폭염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된 이후 신속 상황관리 전담팀을 가동해 취약계층 등 시민  피해 방지를 위한 전방위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심 100여 곳에 설치한 햇빛 차단 그늘막 

▲부산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연일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가동, 시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사진은 도심 100여 곳에 설치한 햇빛 차단 그늘막). 

 

부산시는 폭염특보가 발령되거나 기온이 많이 올라갈 경우 원클릭 재난상황 전파체계를 활용, 휴대폰 문자와 TV자막, SNS, 시내 전광판, 민방위 경보방송, 마을 앰프방송 등을 통해 폭염주의 메시지를 신속히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신문·방송·인터넷·모바일매체를 통해 폭염 대비 시민행동 요령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16개 구·군의 경로당과 사회복지관, 주민센터, 은행, 마을회관 등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각 구·군 당직자나 자율방재단원이 직접 방문해 냉방실태 등을 점검토록 하고 있다. 올 여름 무더위 쉼터는 1천6곳으로 2017년 865곳에 비해 16% 이상 늘어났다. 경로당 냉방비 지원도 월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랐다. 

 

재난도우미가 무더위 쉼터를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모습 

▲재난도우미가 무더위 쉼터를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홀몸어르신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도우미 8천232명의 활동도 독려하고 있다. 각 지역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들은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무더위 쉼터 이용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부산시민들이 한낮 땡볕에 오랫동안 노출되지 않도록 횡단보도 주변 등 100여 곳에 햇빛 차단 그늘막도 확대 설치하고, 도로 살수차량 40여 대를 동원에 도로에 물을 뿌려 더위를 식히고 있다.

 

노숙인 밀집 지역과 비닐하우스, 양식장, 건축공사장, 건설현장 등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 순찰도 강화하고, 옥외 작업장의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 실시 감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폭염대비 시민행동요령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7-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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