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지난해 10월부터 백신 수급 불안정으로 중단됐던 피내용 BCG예방접종이 다시 시작된다. 

결핵 예방을 위한 BCG예방접종은 삼각근 말단부위의 피내에 백신을 주입하는 피내용과 도장처럼 생긴 관침 기구로 피부에 스며들게 하는 경피용으로 나뉜다. 국가필수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사항인 피내용BCG 예방접종을 지원·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덴마크 백신 제조사의 민영화, 일본 제약회사의 피내용BCG 백신의 현지 생산량 감소, 국제기구 우선납품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국내 피내용BCG 백신이 공급중단 됐다. 이에 부산시는 무료로 경피용BCG 임시예방접종을 지원해 왔다. 피내용 백신 공급이 재개됨에 따라 그동안 무료로 지원해왔던 경피용BCG 예방접종은 6월 16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피내용BCG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4주 이내 신생아 및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59개월 이하 유아다. 접종기관은 가까운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nip.cdc.go.kr/irgd/index.html)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내용 BCG백신은 6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돼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 연락해 BCG백신 보유여부를 반드시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