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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의 귀환” … 부산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4월 방문객 9.5% 늘어 한·중 해빙기류 영향

내용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금한령'과 북한 도발 여파 등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 4월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가 지난 6월 1일 발표한 올해 '외국인 관광객 부산 방문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2만7천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20만7천372명 보다 2만 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한반도 긴장 완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한국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 대표 자격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의 '중국 단체관광 정상화' 발언 이후 단체 관광 금지해제 지역 확대 등 한·중 해빙 기류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최근 한·중 해빙기류와 현지 마케팅 강화 등으로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사진은 부산을 찾은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최근 한·중 해빙기류와 현지 마케팅 강화 등으로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사진은 부산을 찾은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부산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3월 본국 정부의 '한국여행 금지' 지침을 발효한 이후 매달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난 4월 부산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만4천79명으로 전년 같은 달 2만698명에 비해 16.3% 증가했다. 1년여 만에 첫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일본인 관광객도 지난 4월 말에서 5월 초 공휴일이 몰려 최대 연휴로 꼽히는 '골든 위크' 기간에 4만4천935명이 방문, 지난해 같은 달 3만6천159명 보다 24.3%나 증가했다. 

 

국가별 부산 방문 관광객 증가율 

 

부산을 찾은 대만인 관광객도 42.4%나 크게 증가했다. 올해 대만에서 '개별 관광객이 가장 가고 싶은 신흥 여행지' 1위로 부산이 선정된 데다 저비용항공 좌석 공급 확대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등이 중국인 관광객 감소 이후 대만을 비롯하나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해외 관광객 유치 다변화와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확대로 싱가포르(28.4%), 베트남(27.9%), 말레이시아(15.4%), 인도네시아(17.5%)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들도 큰 증가세를 보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 등 국제정세의 유동성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한류드라마 촬영지와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6-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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