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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증 반납 어르신 병원·음식점 할인

전국 65세 이상 연간 4천여 명 자진 반납
부산, 전국 첫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 발급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급증 막고 각종 혜택

내용

부산의 65세 이상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2017년 말 기준 19만5천553명. 2013년 12만8천37명보다 5년 사이 52.7%나 늘었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건수도 972건에서 1천489건으로 54.1% 급증해 사회적비용이 113억 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부산 전체 교통사고 건수가 같은 기간 1만2천773건에서 1만1천713건으로 8.3%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의 가파른 증가세는 심각하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의 경우 전체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두 배 이상 높아 매우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병원과 음식점 등 상업시설 이용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그림〉를 오는 7월부터 발급한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도입하는 제도다.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는 교통안전 선진국인 일본의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주반납제도를 벤치마킹한 것. 1998년부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경우 고령자의 인지기능 저하로 인한 운전사고 증가 대책으로 운전면허증 자주반납제도를 도입했다.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고령자에게 교통승차권과 상업시설 이용 할인혜택을 주는 제도다. 이후 매년 20만 명 이상의 고령자들이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를 올리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고령자는 연간 4천여 명에 불과해 이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시는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 활성화를 위해 협력업체를 6월까지 모집한다. 업종은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음식점, 외식업체, 목욕업, 사진관, 안경점, 이·미용업소 등이다.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 협력업체에게는 공공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한 적극적 홍보와 광안대교 통행료 면제,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 같은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시행할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 발급 대상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발급 절차는 먼저 도로교통공단 남부·북부면허시험장에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부산시가 올해 초 밝힌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고령자에게 10만 원권 교통카드 제공’도 그대로 시행한다. 지난 2월 이후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7월 중 500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반납 어르신이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문의:교통운영과(051-888-3916)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5-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2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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