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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시철도 내려 부담 없이 택시 타요”

전국 첫 ‘택시 환승할인’ … 500 →1천 원 확대 호응

내용

지난 5월 7일 오전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출구. 도시철도에서 내린 형형색색 등산복 차림의 일행 2명이 역사를 빠져나와 택시를 기다렸다. 금정산성 동문 입구까지 택시로 이동해 금정산 고당봉까지 산행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휴일마다 금정산을 찾는다는 이들은 주로 산성마을까지 가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지만, 최근 택시 환승할인이 확대됐다는 소식을 듣고 택시를 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공교통(택시) 환승할인제’가 지난 5월 1일부터 할인금액을 500원에서 1천 원으로 확대해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해 10월 30일 버스·도시철도를 이용한 후 택시를 탈 때 요금을 500원 할인해주는 택시 환승할인제를 전국 처음 도입했다. 기존 시내·마을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에만 적용하던 환승할인 혜택을 택시까지 확대한 것. 하지만 할인 금액이 500원에 불과해 폭발적인 관심을 끌지는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부산에서 전국 처음 시행하고 있는 ‘공공교통(택시) 환승할인제’가 지난 5월 1일부터 할인금액을 500원에서 1천 원으로 확대해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은 도시철도역을 나와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 모습). 

▲부산에서 전국 처음 시행하고 있는 ‘공공교통(택시) 환승할인제’가 지난 5월 1일부터 할인금액을 500원에서 1천 원으로 확대해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은 도시철도역을 나와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 모습).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 5월 1일부터 택시 환승할인 금액을 1천 원으로 높였다. 많은 시민들이 환승할인 혜택을 활용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택시 환승할인 1천 원의 힘은 컸다. 최근 도시철도역사 앞이나 버스정류장에서 택시를 타려고 기다리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났다. SNS 등에 택시 환승할인 경험담과 함께 자세한 활용방법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김민재(사하구 감천동) 씨는 "택시 환승할인이 1천 원으로 늘어나면서 부담 없이 택시를 타게 됐다"며 "솔직히 2∼3명이 함께 움직일 때는 버스보다 교통비가 적게 들 때도 있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택시 환승할인에 대해 호응이 높아진 만큼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높다. 택시별로 환승할인이 적용되는 선불교통카드가 다르고, 후불교통카드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택시 환승할인은 캐시비·하나로·마이비카드 등 선불교통카드만 적용된다. 버스나 도시철도를 타고 내릴 때 이들 선불교통카드 중 하나를 탑승·환승단말기에 댄 후 30분 이내에 택시요금을 결제하면 1천 원을 자동으로 할인 받을 수 있다. 특히 택시에 따라 환승할인이 적용되는 선불교통카드가 다르므로, 택시를 타기 전에 반드시 외부에 부착된 환승할인이 가능한 선불교통카드가 뭔지 확인해야 한다.

 

부산시는 택시 환승할인에 따른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후불교통카드 적용 등 개선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5-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2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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