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의 매력적인 바다와 강, 숲을 만끽할 수 있는 갈맷길 함께 걸어요.”

▲부산의 명품 산책길인 ‘갈맷길’을 해설사와 함께 걸을 수 있는 트레킹투어 프로그램이 생겼다. 사진은 부산관광공사가 4∼11월 진행하는 ‘갈맷길 해피 트레킹투어’에서 만날 수 있는 오륙도 해맞이공원.  

부산의 명품 산책길인 ‘갈맷길’을 해설사와 함께 걸을 수 있는 트레킹투어 프로그램이 생겼다. 부산관광공사는 갈맷길 9개 코스 20개 구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바다·강·숲길 3개 구간을 선정해 4월부터 11월까지 ‘갈맷길 해피 트레킹투어’를 진행한다.

갈맷길은 부산의 해안, 강변, 숲, 도심의 끊어진 길을 잇고 걷기 편리하게 환경을 개선해 조성한 산책길. 부산광역시가 수년간 공을 들여 지난 2010년 1월 첫선을 보였다. ‘갈맷길’이란 명칭은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로, 갈매기가 부산 곳곳을 순회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부산의 해안, 강변, 숲, 도심을 두루 아우르며 이어져 있는 갈맷길은 산, 바다, 강, 온천이 있는 ‘사포지향’ 부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있다. 9코스 20개 구간으로 총 길이는 263.8㎞에 이른다. 코스별로 소요시간, 거리, 노면상태, 경사 등을 감안해 난이도에 따라 상, 중, 하로 등급화해 시민·관광객들이 자신의 체력과 시간에 맞춰 산책이나 조깅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부산시가 매년 봄을 앞두고 갈맷길 전 구간을 일일이 둘러보며 세심하게 안전점검을 하고 있어 더욱 편하게 걸을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갈맷길 9개 코스 20개 구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길로 정평이 나있는 용호만∼이기대∼오륙도 구간 ‘해안절경길’과 동대교∼오륜대∼상현마을 구간 ‘흙내음숲길’, 낙동강하구∼아미산숲길∼다대포해수욕장 구간 ‘강바람낙조길’ 3개 구간을 선정해 ‘갈맷길 해피 트레킹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개 갈맷길 트레킹투어를 진행하는 날은 4∼11월 토·일·공휴일 가운데 정해져 있으며,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bt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갈맷길 해피 트레킹투어의 해안절경길은 갈맷길 2코스 2구간인 용호만∼동생말∼어울마당∼이기대 해안길∼오륙도로 이어지는 6.5㎞다. 오전 10시에 용호만유람선터미널에 집결해 출발하며, 투어시간은 3시간이다. 참가비는 점심식사비와 가이드비 포함 7천500원.

▲이기대 해안길

흙내음숲길은 갈맷길 8코스 1구간인 동대교∼땅뫼산황토숲길∼오륜대∼상현마을 6.5㎞로 트레킹투어에 3시간이 걸린다. 오전 10시에 동대교(시내버스 42·99·179·184번 종점)에 모여 출발하며, 점심식사비와 가이드비 포함 참가비는 9천500원이다.

▲오륜전망대

강바람낙조길은 갈맷길 4코스 3구간에 해당하는 낙동강하구둑∼장림포구∼아미산숲길＆전망대∼고우니생태길∼다대포해수욕장 9.5㎞다. 오후 2시에 도시철도 하단역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하며 투어시간은 3시간 30분이다. 참가비는 저녁식사비와 가이드비 포함 1만 원.

▲다대포해수욕장 

갈맷길 해피 트레킹투어 예약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나 부산의 아름다운 길 예약 사이트(gobusan.kr)를 이용하면 된다. 참가자는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이 프로그램을 지역을 대표하는 도보여행 콘텐츠로 활성화할 방침이다. 

※문의:갈맷길 사무국(051-898-4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