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4월호 통권 138호호 전체기사보기

부산 아시아드CC, 미국 밖 첫 ‘LPGA 골프장’

부산시-LPGA, 대회 개최 공식 발표 … 내년부터 3년간 10월 정규 투어 골프장 명칭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개명 … 내년 6월까지 새 단장

내용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아시아드컨트리클럽 골프장이 미국이 아닌 나라에 만들어지는 세계 첫 번째 ‘LPGA 공인 골프장’이 된다. LPGA(Ladies Professional Golf Association)는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로, 2∼12월 매주 골프 대회를 여는데 이를 ‘LPGA 투어’라 부른다. LPGA 투어는 세계 최고 여성 프로골퍼들이 참가하는 골프 대회다. 

 

부산 아시아드컨트리클럽 골프장이 미국 밖 세계 첫 번째 ‘LPGA 공인 골프장’으로 거듭나 내년부터 LPGA 투어 대회를 개최한다(사진은 아시아드CC 전경). 사진제공·아시아드CC

▲부산 아시아드컨트리클럽 골프장이 미국 밖 세계 첫 번째 ‘LPGA 공인 골프장’으로 거듭나 내년부터 LPGA 투어 대회를 개최한다(사진은 아시아드CC 전경). 사진제공·아시아드CC  

 

골프장 코스 설계 거장 ‘리스 존스’ 리뉴얼 맡아

 

부산광역시와 아시아드CC, LPGA는 지난 3월 7일 부산시청에서 ‘LPGA 인터내셔널 부산’ 조인식을 갖고 부산의 LPGA 대회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부산 아시아드CC와 LPGA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3년 동안 LPGA 정규 투어 대회를 개최하고 이후 계약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아시아드CC는 내년 6월까지 전면 리뉴얼(Renewal·새 단장)을 통해 LPGA 공인 코스를 갖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명칭을 바꾸고 10월 LPGA 대회를 연다. 

 

내년부터 3년간 부산에서 열리는 LPGA 정규 투어 대회에는 LPGA 상위 7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 총 상금은 2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대회 메인 스폰서도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발표는 되지 않았다. 

 

아시아드CC를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변신시키는 리뉴얼은 골프장 코스 설계의 세계적 거장 리스 존스(Rees Jones)가 맡는다. 리스 존스는 미국 전역 87개 골프장 코스를 설계했거나 리뉴얼을 담당했고, 세계 각국 100여 개 이상의 골프장을 설계한 실적을 갖고 있다. 

 

리스 존스는 아시아드CC의 코스 난이도를 조정하고 갤러리의 이동을 고려한 시설을 갖추며 조경을 새로 꾸미는 등 리뉴얼을 통해 LPGA가 공인하는 골프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 리스 존스는 지난 3월 7일 조인식에 메시지를 보내 “각 홀마다 개성과 전략성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리뉴얼을 통해 LPGA 투어 선수들이 도전할 가치가 있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고의 골프 시설을 만들어 골퍼들이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골프아카데미·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도입 계획

 

‘LPGA 인터내셔널’은 LPGA가 공인하는 투어 골프장을 지칭하는 고유 브랜드다.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미국 밖에서 ‘LPGA 인터내셔널’을 사용하는 세계 첫 골프장이 될 전망이다.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LPGA 정규 투어뿐만 아니라 투어 출전 예선전, 세계적 골프선수 육성을 위한 골프아카데미, 골프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T&CP(Teaching & Club Professional) 등 다양한 대회와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마이크 완 LPGA 회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글로벌을 지향하는 LPGA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부산은 닮았다”며 “부산의 자연환경과 아시아드CC 코스 환경 등도 LPGA 대회를 개최하는 데 손색이 없어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골프산업 발전 등 1조5천억 경제 파급효과 기대

 

부산에서 내년부터 3년간 개최하는 LPGA 투어는 전 세계 170개 이상의 나라에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LPGA 투어는 전 세계 골퍼들이 가장 주목하는 대회인 만큼 ‘부산’이라는 도시브랜드를 세계인에게 각인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LPGA 투어 개최는 경제효과도 매우 크다. 지난 2015년 인천에서 개최된 PGA 투어 프레지던츠컵(미국과 유럽 골프 대항전)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5천5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고려하면 부산이 3년간 LPGA 투어를 개최함으로써 1조5천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골프는 세계적으로 비즈니스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스포츠이고,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투자 계층이란 점에서 부산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되는 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이다. 부산시는 LPGA와 업무협약을 통해 골프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관광객과 투자 유치를 위한 해외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작성자
구동우·이한주
작성일자
2018-04-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4월호 통권 138호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