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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너지 홈닥터

경제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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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으로 밥을 해 계속 보온상태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편리할 순 있으나 전기 절약의 관점에서 보면 효율은 크게 떨어진다. 전기밥솥으로 밥을 해 식사를 한 뒤 남은 밥을 밥통에 보온하지 않고 소분해 식힌 뒤, 냉장고에 보관하다 식사하기 전 전자레인지로 해동해 먹는 것이 전기절약에 훨씬 도움이 된다. 

 

부산시가 이 같은 전기 절약 노하우를 알려주는 ‘에너지 홈닥터’를 도입한다. 4월부터 시행되는 ‘부산 에너지 홈닥터’는 전문 교육을 받은 에너지 절약 전문가 ‘홈닥터’가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에너지 소비 패턴을 진단하고 에너지 절약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올해는 북·사하·금정·사상구 등 4개 구의 희망가구 1천840가구를 대상으로 정했다. 이 가구들의 연간 전기사용량 1.4Gwh(기가와트시), 전기요금 3억 원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1가구당 연간 16만300원씩이나 아낄 수 있다고 한다. 홈닥터는 각 가정의 사용전력과 대기전력(사용하지 않고 낭비하는 전력)을 진단하고 불필요한 전력 소모량을 확인해 에너지 절약 습관을 기르도록 안내한다. 절전형 멀티탭 사용 등으로 대기전력 절감 방안을 제시하고 LED 등 고효율 기기 사용이나 미니태양광 발전 지원 등까지 권유하게 된다. 

 

에너지 홈닥터 40명은 10일간 한국에너지공단과 기후환경 네트워크 주관의 전문교육을 받고 4월 1일부터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가정 방문 방식이기 때문에 주로 여성인 주부들로 구성돼 있다. 환경단체 등에서 활동한 경험자들로 전문가 교육까지 수료하면 더욱 적절한 안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제도는 2012년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해 효과가 좋아 점차 대상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남·동·사하구 등 3개구 1천40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해 전기요금 2억500만 원(1.3Gwh)을 아꼈다. 부산시는 현재 고리 1호기 폐로이후 원전대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 홈닥터제도는 시민들이 전기 절약의 중요성을 깨닫고 에너지사용 전반과 친환경정책들을 한번 생각해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부산에너지 홈닥터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8-03-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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