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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찍었다, 부산을 찍었다 …‘흥행대박’

신과 함께·1987·강철비 … 관객몰이 ‘1∼3위 영화’ 부산서 촬영
영화·영상도시 위상·명성 입증 … 영화 속 부산 찾는 재미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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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찍었다’, 대박이다. ‘부산을 찍었다’, 흥행은 보증수표다. 부산이 2018년 새해 벽두부터 영화·영상도시 위상과 명성을 기분 좋게 열어가고 있다. 부산에서 촬영한 이른바 ‘부산표 영화’들이 올해 한국 영화의 흥행대박을 이끌고 있다. ‘신과 함께-죄와 벌’, ‘1987’, ‘강철비’ 등 부산영상위원회의 지원을 받은 영화 3편이 연초부터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과 함께’ 도입부 화재 진압 장면에 등장하는 해운대 센텀시티 KNN 앞 부지
▲‘부산표 영화’들이 한국 영화의 흥행대박을 이끌고 있다. ‘신과 함께’ ‘1987’ ‘강철비’ 등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3편이 연초부터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은 ‘신과 함께’ 도입부 화재 진압 장면에 등장하는 해운대 센텀시티 KNN 앞 부지.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도구 옛 해사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신과 함께’ 촬영 모습
▲영도구 옛 해사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촬영 모습.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김용화 감독, 하정우·차태현·주지훈이 열연한 ‘신과 함께-죄와 벌’은 지난 1월 5일 올해 첫 ‘1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역대최다 관객을 모은 ‘명량’(1천761만5천152명)의 흥행기록을 깰 것이라는 기대 높은 전망도 나온다. 국내 상영작 가운데 역대 20번째 1천만 영화, 한국 영화로는 16번째, 부산 촬영 영화로는 11번째 대기록이다.

 

‘부산표 영화’의 흥행 돌풍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부산의 공간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영화 속 부산을 찾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신과 함께’는 부산영상위원회로부터 영화 제작진 숙소 및 제작현장 지원을 받았다. 부산시와 롯데엔터테인먼트, 부산은행이 결성한 ‘부산 - 롯데 창조영화펀드’의 투자도 받았다. 부산 촬영 비중이 전체의 25%에 달해 ‘부산표 영화’로 손색이 없다. 영화 속 토네이도 장면은 영도구 옛 해사고에서, 소방관 사고 현장은 강서구 명지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촬영했다. 부산경남 민영방송 KNN, 기장소방서 등도 주요 배경이다.

 

‘1987’은 부산영상위원회의 ‘2017 프리프로덕션 스카우팅’ 지원을 받았다. 김정남(설경구)을 쫓는 형사들의 첫 추격신이 벌어지는 사찰은 해운정사, 신길동 대공분실은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외부), 신문사는 옛 해사고 해기관 1층 등에서 촬영했다. 동래별장, 동구의 정란각, 사상꼬리집 등도 영화에 등장한다. 부산영상위원회의 ‘2017 제작현장 연계 워크숍’ 지원을 받은 ‘강철비’는 지난해 96일간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대여해 촬영이 이뤄졌다.

 

‘1987’에 나오는 해운정사
▲‘1987’에 나오는 해운정사.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부산표 영화’의 흥행돌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할리우드 대작 ‘블랙팬서’와 ‘퍼시픽 림:업라이징’을 비롯해 류승룡·심은경 주연의 ‘염력’(연상호 감독), 김상경·김옥빈 주연의 ‘1급 기밀’(홍기선 감독) 등 부산영상위가 지원한 작품들이 잇따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 촬영 영화들이 흥행 대박을 이어가는 비결은 부산시와 부산영상위, 부산시민의 영화에 대한 사랑과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하다. 부산영상위는 촬영팀 유치를 위해 부산에서 15회 차 촬영한 작품에 대해 숙소와 유류비, 식비 등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은 중구 중앙동 원도심 일대를 중심으로 한 옛 도시 이미지와 해운대 센텀시티 등으로 대변되는 최첨단 이미지가 공존한다. 산과 강, 바다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영화 촬영에 제격이다. 부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영화 세트장’이다. 부산시민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열린 마음도 영화 촬영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에 한 몫하고 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8-01-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1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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