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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연성 외장재 건물 모두 조사

‘제천 화재 참사’로 시민 불안 증가 … 화재 키우는 ‘드라이비트’ 대책 마련키로

내용

충북 제천 화재 참사로 ‘드라이비트’ 외장재 사용 건축물에 대한 부산시민의 불안감이 높다.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는 시내 모든 건축물의 외장재를 파악하기 위한 긴급 전수조사에 나섰다.
 

드라이비트는 스티로폼을 외벽에 붙이고 시멘트를 바른 건축물 외장재다. 화재에 취약하지만 단열효과가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해 다중이용시설, 다세대주택, 창고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의 경우 드라이비트가 불쏘시개 역할을 해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유독가스를 뿜어내 참사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부산시는 16개 구·군과 함께 오는 4월까지 시내 모든 건축물 외장재를 조사해 드라이비트 같은 가연성 외장재 사용 여부를 확인한다. 건축물 화재 예방·안전대책을 더욱 실효성 있게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우선 현황 파악에 나선 것이다.
 

부산에는 주거용 건축물 26만2천790동과 상업용 건축물 10만7천147동이 있지만, 가연성 외장재 사용 건축물 통계자료가 없어 구체적인 실태 파악이 급선무다.
 

부산시는 기존 건축물의 외장재 조사와 함께 시공 중인 건축물도 점검해 불연자재 사용을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지진과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필로티구조의 설계 변경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6개 구·군 건축계장 회의를 1월 중 열어 가연성 외장재와 관련한 건축물 화재 방재대책을 논의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제천 화재 참사로 가연성 외장재 사용 건축물의 안전 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중앙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법령개정 전에라도 기존 건축물은 물론 신축 중인 건축물에 대해서도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도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일까지 목욕탕과 찜질방이 포함된 복합건축물 88곳과 5층 이상 필로티구조 다중이용업소 56곳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1-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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