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가동
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기지에 4㎿급 설치 … 태양광발전소 연계 400가구 사용 전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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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올해를 ‘클린에너지 도시 원년’으로 선포, 곳곳에 태양광발전소와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규모 에너지저장장치가 가동에 들어갔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노포차량기지에 태양광발전소(1.7㎿급)와 연계한 4㎿급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ESS)를 완공해 지난 12월 14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부산 최대 규모의 이 에너지저장장치는 노포차량기지 태양광발전소에서 낮 동안 만든 전기를 저장했다 전력 소비가 많은 저녁시간에 공급한다.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1호선 노포차량기지에 태양광발전소(1.7㎿급)와 연계한 4㎿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완공해 지난 12월 14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사진은 노포차량기지 태양광발전소 모습).
부산교통공사가 민간자본 23억원을 유치해 노포차량기지에 설치한 ESS는 4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17년간 13억3천만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ESS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풍력 등으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저장했다가 공급하는 시스템. 최근 화력발전소 축소와 탈원전이 가속화하는 추세에서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친환경적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노포·호포·대저차량기지에 6.2㎿급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등 부산을 ‘클린에너지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 모습.현재 운영 중인 호포차량기지(1.5㎿급), 노포차량기지(1.7㎿급), 대저차량기지(1㎿급) 태양광발전소에 이어 2019년 2월까지 신평·노포·호포·안평차량기지 안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민간자본 39억4천만원으로 4곳에 건설하는 태양광발전소는 2㎿급으로, 차량기지 검수고와 변전소 등 유휴부지 3만6천290㎡에 들어선다. 매달 4인 가족 기준 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98㎿h 가량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
부산교통공사는 기존 태양광발전소 3곳과 추가로 건설하는 2㎿ 규모 태양광발전소가 완공되면, 총 6.2㎿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연간 7천468㎿h의 전력을 생산해 향후 20년간 총 45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12-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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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0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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