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박물관에서 만나는 '금조총'
동아대학교 개교 71주년 기념 특별전
- 내용
부산시 서구의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는 정교하면서도 도특한 세공기술을 자랑하는 금제장신구를 비롯한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동아대학교 개교 71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금조총" 특별전시입니다.
금조총은 양산 북정리 고분군 남쪽에 위치한 길이 280cm의 작음 무덤으로 그 가치와 품격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11월에 금조총 출토 유물로 일관 보물 제1921호로 지정된 유물들입니다.
이를 기념하며 6건 40점의 유물 전체를 공개 전시하는 기념전이라고 합니다.
육각형의 얇은 금판과 가느다란 금선, 깨알같은 작은 금 알갱이 등으로 문양을 나타낸 귀걸이인 누금 장식 금제 귀걸이를 포함해 금조총 1차 매장 시 부장된 것으로 누금 기법으로 장식된 금제 귀걸이까지 화려한 금장식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시관에서는 금조총 석실 내에 흩어져 출토된 유물을 포함해 다양한 장식품을 설명과 함께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금조총 특별전에서는 금조총의 발굴 당시 사진은 물론 횡구식 석실을 사용한 무덤을 전시하고 있으며 금조총 무덤의 매장행위는 부장유물의 위치와 유물형태의 차이에 의해 최소 2회의 추가 장이 있었고 2차 매장된 무덤의 주인이 여성으로 추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소형의 무덤에서 신라의 금속공예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금조총은 출토 유물 가운데 중요한 사례이며 5~6세기 당시 신라 고분문화와 유행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며 고대 지배층 문화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무덤이라고 합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범상치 않은 정밀한 세공의 아름다운 금제 유물을 통해 금조총 출토 유물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었으며 그 유물의 가치와 의미를 느껴보는 특별한 전시가 되었습니다.
- 작성자
- 안다현/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7-10-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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