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도심 ‘중·동·서·영도구’는 한 뿌리
부산시, 통합건의서 지방자치발전위 제출
‘통합 당위성·비전’ 담은 ‘의견서’도 전달
- 내용
부산광역시는 지난 9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8층에 자리한 지방자치발전위원회(지발위)에 부산 원도심 4개 구 통합 관련 건의서를 제출했다. 건의서 제출은 원도심 4개 구 통합의 첫 행정 절차로 홍기호 부산시 기획관리실장이 대표로 전달했다.
▲부산시는 지난 9월 29일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 원도심 4개 구 통합건의서를 제출했다(사진은 통합 원도심 미래 구상도).
통합건의서는 동구청장·서구청장·영도구청장 명의로 제출됐으며 중구청장은 참여하지 않았다. 통합건의는 부산시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가 지발위에 제출하는 형식을 취했다. 이로써 지난 3월 초 부산시장이 원도심 통합 공론화의 첫 걸음을 내딛은 지 6개월여 만에 첫 행정 절차가 이뤄졌다. 시는 건의서 전달과 함께 부산 원도심 4개 구가 직면한 현황과 통합의 필요성 및 당위성, 기대효과, 재도약을 위한 비전 등을 담은 의견서를 첨부했다.
부산시는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의 통합건의서 검토가 끝나는 이달 말께 행정안전부의 통합권고를 거쳐 이르면 11월 중으로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원도심 4개 구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합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응답 주민의 60%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원도심 4개 구 통합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통합 건의 이후 행정안전부의 통합 권고, 지방의회 의결 또는 주민투표, 통합추진공동위원회 구성, 통합지자체설치법 공포 등의 순서를 거쳐야 한다. 이 같은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내년 7월 통합 자치구가 출범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7-10-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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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9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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