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깨끗한 부산 수돗물 직접 체험하세요.”
 

부산 동래구 명장정수장에 수돗물 생산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물을 활용해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생겼다.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8월 28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명장정수장 물체험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9억 5천만원을 들여 명장정수장에 물피아노와 물체중계, 물총, 분수, 대형 수도꼭지 조형물 등 체험시설 28개를 설치했다.

▲부산 동래구 명장정수장에 수돗물 생산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물을 활용한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생겼다(사진은 지난 8월 28일 명장정수장 물체험시설 준공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대형 수도꼭지 조형물을 관람하는 모습).
 

물피아노는 어린이들이 신발을 벗고 건반 모형에 올라가 발로 연주를 할 수 있는 시설. 연주에 맞춰 LED 수도관에 물방울이 오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체중계는 올라서면 자신의 몸무게와 함께 몸속 수분량을 계산해 보여준다.
 

도심에 위치한 명장정수장은 수돗물 생산과정을 견학하기 위해 연간 3천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곳. 이 가운데 80%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딱딱한 정수장시설이 수돗물에 대한 어린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는데 부족하다고 판단,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물체험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어린이들이 놀이처럼 즐기면서 재밌게 수돗물을 체험함으로써 물의 소중함과 수돗물의 안전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부산 수돗물 ‘순수365’에 대한 믿음과 신뢰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장정수장은 물체험시설을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강공사와 인력보강을 거쳐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보강공사를 마치는 대로 단체 방문객 위주로 견학과 물체험시설 이용 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사진은 시민들이 실내 물체험시설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명장정수장 방문을 원하는 시민은 전화로 견학 일정과 물체험시설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명장정수장 물체험시설이 부산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명장정수사업소(051-669-4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