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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작은 암자지만 불교미술에서 중요한 사찰인 용적사

내용

부산 생곡동에 있는 용적사는 작은 암자지만 역사가 꽤 오래된 사찰로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165호 지정사찰이다. 300여년 전 천마산 한적골 ‘한적사’라 불리던 사찰이 전염병으로 마을이 폐사하자 1950년 우담선사에 의해 중건되었다가 1955년 생곡쓰레기매립장으로 생기면서 천마산 자락으로 옮기게 된 사찰이다. 하지만 작은 사찰치고는 불교미술에서 중요한 신중도와 산신도, 그리고 독성도 등 3점의 문화재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절 입구에 도착하면 천마산 품에 안긴 아주 작은 암자의 모습에 포근한 인상과 시골 인심이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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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165호로 지정된 ‘신중도’는 정방형 비단 바탕에 채색을 한 작품이다. 5폭 병풍을 배경으로 제석천과 위태천을 그린 제석천룡도로 신들의 그림이다. 경상도에서 활동한 사불산화파의 화승인 하은 위상이 1864년에 제작한 작품이다. ‘산신도’는 부산시 지정 문화재 자료 89호로 2015년 11월에 지정된 작품으로 노송을 배경으로 산신이 호랑이에게 기대 앉아있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그림 아래쪽에 隆熙三 이라는 글이 있어 1909년 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1909년 제작된 ‘독성도’는 부처님의 제자로 남인도의 천태산에서 수행하는 독성존자의 모습을 표현한 탱화다. 독성 존자는 석가모니의 제자로 16 나한 가운데 첫 번째 존자로 독성이 반가좌를 취한 모습에 노송 한그루, 바위산, 기암괴석과 그 끝에 새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용적사에는 이들 불화 말고도 법화경 1, 2, 3권과 불감(작은 불상을 모셔둔 감실), 오래된 각종 불교 장엄 등이 있다. 아래 순으로 신중도, 산신도, 독성도 모습이니 천천히 살펴보면 불교미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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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사에서 바라본 생곡쓰레기매립장 주변에는 수 많은 중소기업이 들어와 있고 자원 재활용을 돕는 부산자원순환협력센터와 미래 친환경 수변도시가 될 부산에코델타시티, 경마와 빛축제로 유명한 레츠런파크부산경남, 용원CC, 해라CC가 바로 지척에 있어 많은 체험거리를 제공해준다. 용적사에 오셔서 부산유형문화재도 보고 인근 천마산, 봉화산도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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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적사 안내

위치 : 부산 강서구 생곡산단로 39번길 24

문의 : 051-971-7805

오시는 길 : 지하철 1호선 하단역 하차-> 강서구행 55번, 220번(버스), 강서구 7번, 12번, 16번(마을버스)-> 생곡마을 하차

 

작성자
김홍표/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8-12-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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