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의 기억, 도시의 상상展을 적극 추천합니다!
등록문화재 제 349호,초량의 일본식 가옥
- 내용
부산 동구 초량동에는 등록문화재 제349호의 일본식 가옥이 있습니다.
1925년, 토목업에 종사하던 일본인 다나카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현재는 '일맥문화재단'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골목의 기억, 도시의 상상展'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습니다.
막상 찾아가보니, 주변의 고층 아파트 공사로 어수선한 분위기와 평범해보이는 듯한 입구를 보고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문턱을 넘어선 순간부터는 일본의 건축물을 구경하는 재미와 함께 '초량동'과 '영주동'의 과거속으로 들어가는 듯했다.
목조주택으로 된 '초량식 일본 가옥'안으로 들어가보니 영주동과 초량동의 골목의 기억들을 '헤드폰'과 '구술전화기' 등으로 만날 수 있는 '사운드설치미술'의 형태였습니다. 헤드폰을 통해 들려오는 '소리터널'의 느낌과 '구술전화기'로 들어보는 '초량 주민들의 소리'를 들어보니 '부산'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를 둘러보다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는 일본식 가옥의 실내계단, 창호, 마루등의 내부공간의 감상 또한 덤으로 즐길 수 있는 기쁨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원을 지나 옥상까지 이어지는 '야외전시장'도 절대 놓치면 안되는 공간이었습니다.
우리의 문화재속에서 '도심재생'과 '역사'와 '예술'까지 맛볼 수 있는 '골목의 기억, 도시의 상상展'을 여러분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 작성자
- 금광진/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8-11-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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