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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시민과 공감하는 4차산업혁명시대 이야기

내용

11월 19일부터 3일간 벡스코에서 '부산 R&D 주간' 이라는 행사가 열렸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행사인지 알 수가 없었는데 '시민과 공감하는 부산의 4차 산업혁명' 이란 주제와 '동북아 해양수도로 나아기는 부산의 혁신성장' 이라는 슬로건을 보면서 부산발전의 방향성을 이야기 하는 행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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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는 Research 와 Development 의 줄인 말로 '연구개발' 이란 뜻이다.  '부산 R&D 주간' 이란 부산의 혁신성장을 위해 시민이 부산의 R&D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시민이 다양한 R&D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부산과학기술 소통의 장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부산의 혁신성장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과학을 이야기하면서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인 것 같았다. 부산시와 함께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외 6개 기관들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였다.

 

행사는 3일동안 다양하게 이루어졌는데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4차산업혁명에 관한 두편의 강연을 연속적으로 들어보았다.

 

첫번째 강연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인 고진씨의 '4차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한 지역의 연구개발' 이란 강연이었다. 그는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은 2010년부터 4차산업사회를 준비해왔는데 우리나라는 좀 늦게 시작했다고 말하며  현재 고령화, 저출산, 저성장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면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혁신의 방법으로는 다른 시각과의 융합마인드와 중국의 AI(인공지능) 와 빅데이트, 지역R&D 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부산의 R&D 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으로 금융, 관광, 해양, 물류, 스마트시티, 재난안전을 제시했다. 또  기존의 산업이었던 자동차, 조선, 해양산업은 디지털화와 함께 융합을 통해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확장시켜야 하며, 관광, 금융, 물류와 같은 서비스산업은 서비스R&D를 늘려 서비스산업의 생산성을 높여야 하며, 중소기업은  디지털화를 위한 지식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도 언론을 통해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라 그렇게 낯선 이야기는 아니었다.  문제는 말보다는 실천이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 금융이나 물류같은 것은 중앙정부의 협조 없이는 현실적으로 의미있는 연구개발이 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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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강연은한국엔젤투자협회장인 고영하씨의 '4차산업혁명시대의 혁신성장을 위한 도전'이란 강연이었다. 그의 강연은 4차산업혁명시대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흥미롭기도 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주요 특징으로 AI 와 바이오를 제시했다. 고임금으로 중국이나 동남아로 나갔던 아디다스가 다시 독일로 돌아와 10명의 노동자가 50만켤레의 신발를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 인공지능 젓가락으로 영양가와 열량, 소금양 등을 분석해서 건강을 관리해준다는 이야기, 안젤리나 졸리의 유방암 이야기를 통해  바이오 혁명은 인간의 수명을 극단적으로 연장시켜 죽지않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 이야기 등은 공감이 되기도 하면서 놀랍기도 했다.그러면서 이렇게 극심하게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의 교육은 여전히 주입식교육과 경쟁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개인의 철학과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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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청소해주는 로봇청소기, 농약을 치는 드론,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 운전하지 않아도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자동차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막연히 4차산업사회를 생각해왔지만 두 분의 강연을 듣고나니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조금은 알 것 같았다.  1차산업인 농경사회, 2차산업인 산업화사회, 3차산업인 정보화사회를 지나오면서 축척된 지식과 정보를 융합하고 활용해서 우리의 삶을 변화사키는게 바로 4차산업혁명이며, 인공지능, 바이오, 빅데이트, 융합, 디지털, 혁신, 협력, 창의성, 상상력 등이 바로 4차산업사회의 키워드란 생각도 들었다.

 

급속하게 변화되는 우리사회를 보면서 20,30년 뒤에는 우리사회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두려워지기도 한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R&D 주간' 이란 행사. 뭔지도 모르고 참여하게 되었지만 공감되는게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에는 좀더 많은 시민들이 이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으면 좋겠다.

 

 

작성자
정헌숙/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8-11-2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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